Soprano Saxophone, Tenor Saxophone – Barney Wilen
Piano – Mal Waldron
바니 윌랑과 마일즈 데이비스(마일즈와 처음 작업할 당시 윌랑은 겨우 19살)
“언니, 어제 바깥 수국 진 화분 위에 로스팅한 커피 가져다놨는데, 못봤어?
너무 몸 혹사시키지 말고.”
잠결에 듣는 몇 마디 말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피곤에 지쳐 초저녁부터 떨어져,
새벽 깨어나 그녀의 마음과 정성을 마십니다.
글라인더에서 배어나오는 커피 향은
그녀의 깨알 같은 수다와 은근한 미소로 번지고,
모카포트에서 올라오는 에스프레소 향은
제 영혼에 그림을 그리는 새벽,
가로등아래 살포시 쌓인 하얀 눈조차,
캔버스의 붓 칠로 보인다면,
제 기분 느껴지시나요?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
정성하나에도,
어쩌면 말입니다.
누군가를 죽음에서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즈음입니다.
참,
저는 무슨 복이 이렇게 많을까요?
라고 써대며 제가 웃습니다.
매일 저를 위로하며 자뻑을 하는 양을 보며
우리 밴친님들이 웃을 걸 생각해서. ㅋㅋㅋ
어제 잠깐 프랑스의 색소포니스트 바니 윌랑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제 포스팅 7월 4일자에 Sanctuary(1991년)란 앨범을 한 번 포스팅 한 적 있군요.)
바니 윌랑은 공리님인 사라님께서 처음 포스팅 하셨던 루이 말 감독의 영화 “사형대의 엘리베이터”의 주제곡을 마일즈 데이비스와 함께 연주했을 때부터 뿅뿅갔던 연주자였답니다.(6월 17일자 사라님 포스팅분)
오늘은 그의 1989년 말 왈드런과 함께 녹음했던 French Story라는 앨범을 함께 감상해볼까요?
우선 바니 윌랑을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요.
Barney Jean Wilen (1937 년 3 월 4 일 - 1996 년 5 월 25 일)은 프랑스의 테너이자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이자 재즈 작곡가로 그의 경력은 1957 년 사운드 트랙 Ascenseur pour l' Échafaud 에서 Miles Davis 와 함께 작업하면서 향상되었으며 1959 년 Wilen은 Un Témoin Dans la Ville 과 Kenny Clarke 와 재즈 슈켄 ( Jazz sur scène)의 두 사운드 트랙을 썼으며 2 년 후 Thelonious Monk 와 함께 Roger Vadim 의 영화 Les Liaisons Dangeureuse 의 사운드 트랙도 작곡했답니다. Wilen은 1980 년대와 1990 년대 프랑스 영화 작곡을 시작했으며 1960 년대 중후반에 그는 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Timothy Leary 에게 헌정 된 앨범을 녹음했고 1990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투어를했고 1990 년대 재즈로 돌아 오기전에 펑크 록커 와도 작업했다네요. 아마 그는 욕심쟁이와 호기심 쟁이였던 천재 뮤지션? 안타깝게도 암으로 그의 나이 59세에 파리에서 소풍을 마감했네요.
흔히 바니 윌랑의 혼의 소리를 벨벳 사운드라고 칭한답니다. 역시 이 앨범에서도 부드러워 지나치게 다정한 윌랑의 혼의 소리에 푹 빠지게 됩니다. 물론 그 배경에 마에스트로 말 왈드런이 이 앨범의 품격을 높여주었죠. 정말 참을 수 없이 멋진 뮤지션들입니다.
역시 또한 일본인들의 기획력은 뛰어나죠. 일본 레이블에서 주로 40년대 말에서 50년대, 60년대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클래식 영화의 주제곡들을 편집해 앨범을 발매했답니다. 이 앨범은 그러니까 일종의 프랑스 고전 영화에 대한 헌정 앨범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의 주제곡들에 푹 젖어 편안한 일요일 되시길요.
저는 이 포스팅을 위해, 아니 저의 수다의 용량을 채우기 위해 새벽 2시간을 밴친님들과 함께 했네요. 이제 다시 취침 모드!!! - 참으로 고맙습니다.
참 마지막 트랙 Mal Waldron 작곡 Quiet Temples 은 원래 "All Alone"(1966 년 솔로로 발매 됨)의 변주곡으로 프랑스 영화 사운드 트랙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 앨범에 실렸다고 합니다.
링크 곡들은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Un Homme et une Femme(남과 여의 주제곡)
언제나 들어도 좋지만 이 연주는 변주가 남달랐네요. Autumn Leaves
말 왈드런의 명곡, 마지막 트랙 Quiet Temples 입니다.
Barney Wilen With Mal Waldron – French Story (1990년)
레이블: Alfa Jazz – ALCB-9514 /Japan
녹음일: 1989년 10월 2일과 3일 네덜란드에서
발매년: 1990년
프로듀서: Makoto Kimata
Tracklist
1 Un Homme Et Une Femme/ Francis Lai 6:18
(영화 남과 여/1966년. 클로드 르루슈 감독)
2 Ascenseur Pour L'echafaud/ Miles Davis 7:28
(영화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7년 루이말 감독)
3 Les Paraplues De Cherbourg/ Michel Legrand 9:54
(영화 쉘브루의 우산/1964년/자크 드미 감독)
4 Les Liaisons Dangereuses/ Duke Jordan 8:41
(영화 위험한 관계/1959년 로저 바딤 감독)
5 Black Orpheus/ Antonio Carlos Jobim, Luiz Bonfá 10:29
(영화 흑인 오르페/1959년 마르셀 까뮈 감독)
6 Des Femmes Disparaissent/ Art Blakey, Benny Golson 6:53
(영화 사라진 여인들/1959년 에두아르 몰리나로 감독)
7 Autumn Leaves/ Joseph Kosma 7:43
(영화 밤의 문/1946년 마르셀 까르네 감독
8 Quiet Temples/ Mal Waldron 9:35
Credits
Bass – Stafford James
Drums – Eddie Moore
Piano – Mal Waldron
Soprano Saxophone, Tenor Saxophone – Barney Wilen
https://youtu.be/02ZodShIltg?list=PLB9WQWYa_mvrsPRp19zddNP0xaHQdRvCc
“언니, 어제 바깥 수국 진 화분 위에 로스팅한 커피 가져다놨는데, 못봤어?
너무 몸 혹사시키지 말고.”
잠결에 듣는 몇 마디 말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피곤에 지쳐 초저녁부터 떨어져,
새벽 깨어나 그녀의 마음과 정성을 마십니다.
글라인더에서 배어나오는 커피 향은
그녀의 깨알 같은 수다와 은근한 미소로 번지고,
모카포트에서 올라오는 에스프레소 향은
제 영혼에 그림을 그리는 새벽,
가로등아래 살포시 쌓인 하얀 눈조차,
캔버스의 붓 칠로 보인다면,
제 기분 느껴지시나요?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
정성하나에도,
어쩌면 말입니다.
누군가를 죽음에서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즈음입니다.
참,
저는 무슨 복이 이렇게 많을까요?
라고 써대며 제가 웃습니다.
매일 저를 위로하며 자뻑을 하는 양을 보며
우리 밴친님들이 웃을 걸 생각해서. ㅋㅋㅋ
어제 잠깐 프랑스의 색소포니스트 바니 윌랑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제 포스팅 7월 4일자에 Sanctuary(1991년)란 앨범을 한 번 포스팅 한 적 있군요.)
바니 윌랑은 공리님인 사라님께서 처음 포스팅 하셨던 루이 말 감독의 영화 “사형대의 엘리베이터”의 주제곡을 마일즈 데이비스와 함께 연주했을 때부터 뿅뿅갔던 연주자였답니다.(6월 17일자 사라님 포스팅분)
오늘은 그의 1989년 말 왈드런과 함께 녹음했던 French Story라는 앨범을 함께 감상해볼까요?
우선 바니 윌랑을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요.
Barney Jean Wilen (1937 년 3 월 4 일 - 1996 년 5 월 25 일)은 프랑스의 테너이자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이자 재즈 작곡가로 그의 경력은 1957 년 사운드 트랙 Ascenseur pour l' Échafaud 에서 Miles Davis 와 함께 작업하면서 향상되었으며 1959 년 Wilen은 Un Témoin Dans la Ville 과 Kenny Clarke 와 재즈 슈켄 ( Jazz sur scène)의 두 사운드 트랙을 썼으며 2 년 후 Thelonious Monk 와 함께 Roger Vadim 의 영화 Les Liaisons Dangeureuse 의 사운드 트랙도 작곡했답니다. Wilen은 1980 년대와 1990 년대 프랑스 영화 작곡을 시작했으며 1960 년대 중후반에 그는 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Timothy Leary 에게 헌정 된 앨범을 녹음했고 1990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투어를했고 1990 년대 재즈로 돌아 오기전에 펑크 록커 와도 작업했다네요. 아마 그는 욕심쟁이와 호기심 쟁이였던 천재 뮤지션? 안타깝게도 암으로 그의 나이 59세에 파리에서 소풍을 마감했네요.
흔히 바니 윌랑의 혼의 소리를 벨벳 사운드라고 칭한답니다. 역시 이 앨범에서도 부드러워 지나치게 다정한 윌랑의 혼의 소리에 푹 빠지게 됩니다. 물론 그 배경에 마에스트로 말 왈드런이 이 앨범의 품격을 높여주었죠. 정말 참을 수 없이 멋진 뮤지션들입니다.
역시 또한 일본인들의 기획력은 뛰어나죠. 일본 레이블에서 주로 40년대 말에서 50년대, 60년대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클래식 영화의 주제곡들을 편집해 앨범을 발매했답니다. 이 앨범은 그러니까 일종의 프랑스 고전 영화에 대한 헌정 앨범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의 주제곡들에 푹 젖어 편안한 일요일 되시길요.
저는 이 포스팅을 위해, 아니 저의 수다의 용량을 채우기 위해 새벽 2시간을 밴친님들과 함께 했네요. 이제 다시 취침 모드!!! - 참으로 고맙습니다.
참 마지막 트랙 Mal Waldron 작곡 Quiet Temples 은 원래 "All Alone"(1966 년 솔로로 발매 됨)의 변주곡으로 프랑스 영화 사운드 트랙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 앨범에 실렸다고 합니다.
링크 곡들은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Un Homme et une Femme(남과 여의 주제곡)
언제나 들어도 좋지만 이 연주는 변주가 남달랐네요. Autumn Leaves
말 왈드런의 명곡, 마지막 트랙 Quiet Temples 입니다.
Barney Wilen With Mal Waldron – French Story (1990년)
레이블: Alfa Jazz – ALCB-9514 /Japan
녹음일: 1989년 10월 2일과 3일 네덜란드에서
발매년: 1990년
프로듀서: Makoto Kimata
Tracklist
1 Un Homme Et Une Femme/ Francis Lai 6:18
(영화 남과 여/1966년. 클로드 르루슈 감독)
2 Ascenseur Pour L'echafaud/ Miles Davis 7:28
(영화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7년 루이말 감독)
3 Les Paraplues De Cherbourg/ Michel Legrand 9:54
(영화 쉘브루의 우산/1964년/자크 드미 감독)
4 Les Liaisons Dangereuses/ Duke Jordan 8:41
(영화 위험한 관계/1959년 로저 바딤 감독)
5 Black Orpheus/ Antonio Carlos Jobim, Luiz Bonfá 10:29
(영화 흑인 오르페/1959년 마르셀 까뮈 감독)
6 Des Femmes Disparaissent/ Art Blakey, Benny Golson 6:53
(영화 사라진 여인들/1959년 에두아르 몰리나로 감독)
7 Autumn Leaves/ Joseph Kosma 7:43
(영화 밤의 문/1946년 마르셀 까르네 감독
8 Quiet Temples/ Mal Waldron 9:35
Credits
Bass – Stafford James
Drums – Eddie Moore
Piano – Mal Waldron
Soprano Saxophone, Tenor Saxophone – Barney Wilen
https://youtu.be/02ZodShIltg?list=PLB9WQWYa_mvrsPRp19zddNP0xaHQdRv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