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는 내 사랑스럽고 고마운 제자다.
초등5학년때부터 인연을 맺어 중3까지 함께 영어공부를 했고 지금은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실력이 됐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아주 가끔씩 통화한다. 나래곱창에서 곱창갈비를 먹는 재미를 같이 누리곤한다,.
지금은 대입을 준비해 기숙사에 있기 때문에 아마 마음의 여유가 없을 것이다.
예지의 치밀한계획에 따른 실천력이 참 좋고
의외로 도전정신이 강하다.
아마 해외출장이 잦은 아빠의 기를 예지가 많이 받은것 같다.
숨오픈으로 정신이 없을 때
교내 영어 말하기 경시대회를 한다고 원고수정을 부탁해왔다.
그것도 이틀남기고.. 작년에 한번 도전을 했는데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이번에 잘 도와주고 싶었는데
워낙 시간도 없고 마음이 여유도 없어서 많이 허둥거렸다.
경시대회를 치루고 흥분된 목소리로 전활걸어왔다.
"선생님 !
저 대상받았어요."
엄마나 아빠보다 나에게 제일먼저 전해온 소식이다.
눈물이 났다. 가슴이 벅찼다.
" 고맙다,! 예지야."
난 예지나, 동생 예원이 모두 예쁘게 자라서 틀림없이 사회의 큰 버팀목이 될거라고 확신한다.
대상먹은 기념으로 예지 아빠가 한턱 쏘시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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