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쓰나미가 몰려 온 날,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그런 날,
여기, 나지막한 소리로 속삭이며 자분자분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연주자들이 있답니다. 그들에게 잠시 마음을 맡겨보실래요?
Songs Of Mirth And Melancholy(2011년),
늘 브랜포드의 혼의 소리는 우리를 배반하지 않죠. 그의 다양한 음색 중에 부드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이 앨범 속의 혼의 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의 인성에 대해 잠시 생각해봐요. 그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그의 온기에 가만 마음을 대어보면, 0도 시를 밑돌던 마음도 어느 새 고른 36.5도에 이르게 되죠. 더 올라가면 안 되어요. 딱히 뜨거운 일이 없어도 견딜만한 인생이지 않나요? 어쩌면 그 뜨거움만큼, 또 깊은 화상을 남길 수 있으니, 그저 적당한 게 전 좋아요. 늘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처럼, 차분하고, 부드럽게, 혹은 아주 가끔씩 일어나는 작은 마음의 파문조차 가만 응시할 수 있는 나날이 더 좋을 수도 있겠지요.
칼데라조의 음색은 참으로 서정적이죠. 이 앨범의 타이틀처럼 이 두 연주자의 환희와 멜랑꼴리의 신비로운 조합에 의해 촉촉이 젖은 마음으로 스며드는, 보고 싶은 이들의 얼굴이 아른거려요. 어느 새 회색빛이었던 마음에 파랑파랑, 노랑노랑, 무지개가 떴네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힘내시고요. 고맙습니다.
Branford Marsalis & Joey Calderazzo – Songs Of Mirth And Melancholy(2011년)
레이블: Marsalis Music (2) – 0874946001502/ Russia
발매일: 2011년 6월 7일
녹음일: 2010년 1월 3일 - 1월 5일
길이: 55:01
스타일: Contemporary Jazz, Smooth Jazz, Modern Creative
Tracklist
1 one Way/ Written-By – J. Calerazzo* 7:13
2 The Bard Lachrymose/Written-By – B. Marsalis* 4:28
3 La Valse Kendall/Written-By – J. Calerazzo* 7:40
4 Face on The Barroom Floor/Written-By – W. Shorter* 4:31
5 Endymion/Written-By – B. Marsalis* 6:02
6 Die Trauernde/Written-By – J. Brahms* 1:42
7 Hope/Written-By – J. Calerazzo* 8:49
8 Precious/Written-By – B. Marsalis* 6:02
9 Bri's Dance/Written-By – J. Calerazzo* 8:04
Notes
Recorded January 3-5, 2010 at Hayti Center, Durham, NC
Mixed April 12-18, 2010 at the Studio in the Country, Durham, NC
Mastered Sterling Sound, New York, NY
Precious - B. Marsalis & J. Calderazzo - YouTube
http://me2.do/Gf6CyEuf
AllMusic Thom Jurek의 리뷰
색소포니스트 Branford Marsalis와 피아니스트 Joey Calderazzo가 보여준 지금까지 활동이 어떠했는지를 생각하면 이 앨범 Songs of Mirth and Melancholy의 결실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Calderazzo는 1988년 마샬리스의 밴드에 고 Kenny Kirkland를 대체했고 그들 사이의 친밀한 관계는 여기에 드러나 있는 대로 균일하게 이해될 수 있다. 노스 캐롤리나 North Carolina, Durham에서 시작된 3일 동안의 녹음은 놀랄만한 리메이크 버전(covers) 몇 개뿐만 아니라 두 사람에 의한 작곡이 들어있다. 제목이 암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대조적인 분위기를 나타냈으며 그리고 이 앨범은 Calderazzo의 유쾌한 음표들로 이루어진 " One Way."로 시작된다. 이 피아니스트는 스윙과 함께 여백을 보여주며 그가 좋아하는 라인의 바로 아래를 성큼성큼 걸어가는 듯한 기법으로 몽크 스타일의 연속적인 화음 시리즈를 보여준다. 마샬리스의 테너 색소폰은 거의 경적소리에 가까울 만큼 짧게 뚝뚝 끊어질 듯한 프레이징을 연주하며 뭉뚝뭉뚝한 화음 멜로디에 반응하려고 거친 소리를 낸다. 마샬리스의 "The Bard Lachrymose,"는 부드럽고, 분위가 있으며 감정적인 표현이 한껏 펼쳐진 발라드로 마샬리스는 이것을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연주했다. 이것은 중간 음역대의 화음과 고음역대의 화음 반응으로 자신의 곡을 소화해내는 Calderazzo의 발라드 "La Valse Kendall,의 완벽한 인트로처럼 에피스드의 모음 곡 같은 예술적인 경지에 이른 곡이다. 소프라노 색소폰은 작별을 고하며 퇴짜를 놓은 애인에게 반응하는 것처럼 애절한 소리를 낸다. "Face on the Barroom Floor"은 Wayne Shorter의 앨범 Weather Report's Sportin' Life 의 곡이다. 마샬리스의 절제된 소프라노의 혼의 소리는 작곡자 자신의 블로잉을 반영하지만 그러나 그것보다 더 마샬리스는 Calderazzo의 라인 안에 있는 색깔로써 그것의 멜로디에 더 섬세하게 파고드는 면이 있다. "Endymion"의 색소폰은 브람스의 초기의 곡들을 부드럽게 독해한 현악 5중주단 Endymion처럼 Calderazzo의 스윙적 요소와 멋진 대위법을 가진 거의 클래식과 가까운 작곡이다. 마지막 곡 "Bri's Dance,"는 피아니스트로는 그의 형식상의 구조와 대위법적 악기인 소프라노 색소폰을 사용하는 마샬리스의 즉흥연주와의 관계를 통해 그는 최대한의 능력을 가지고 얽히고설킨 비틀어진 화음을 보여주기도 하고 둘은 서로가 서로의 연주를 들으며 곡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을 드러내며 연주한다. 많은 듀엣연주자들이 멜로디의 연속과 변화를 제거하려는 연주를 하는 반면 Songs of Mirth and Melancholy는 하모니와 리듬의 창조 면에서 천재성을 드러낸 예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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