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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국내가요 등

언젠가 또 다시/적우 - 하루만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6. 10. 23.

  망망한 우주에 엇비뚜름히 서성이는 수많은 별들 중에 우연인지, 필연인지, 도킹이라는 것을 하게 될라치면, 누구랄 것도 없이 그저 반가워,

   “안녕하세요?”

   “안녕!”

   만나자, 이별이라 슬퍼말자고, 너는 손을 맞잡고 눈을 맞췄다.

   생각해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 속에 네가 있었구나. 맞잡은 손 떼어 놓으며 서둘러 먼저 돌아서는 마음을 헤아려보며 너의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안녕, 안녕!"

   목젖까지 차올랐던 인사는 그저 입가를 맴돌 뿐.

   "알아요, 또 알아요? 언젠가, 언젠가."




적우 / 하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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