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오래된 연인들처럼
부산, 군산, 안양, 서울에서
손꼽아 만날 날을 세어보며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을
그런 인연들을 만났다.
그저 좋다.
아니
어떤 한 곳을 향한 지향점을 가지고
지치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고
넋두리에 귀 기울여주며
가만
등을 토닥이며
'나도 그래요'
다정히 속삭여주는.
그것으로 이미 충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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