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일요일 같은 날들이지만
일요일은 더 마음이 한가롭다.
멍하니 가랑비 내리는 창밖을 응시하다가
물안개 피어오르는 섬진강과
수물거리는 안개를 이고 있는 지리산에 생각이 미치니,
이 알싸한 그리움이란...
창비 팟캐스트에서
꼰대와 잉여인간이란 방송을 들으며
나도 꼰대의 반열에 들어
삶의 유연성을 잃어버리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도 해보고...
머리를 굴려서였을까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1. 달걀과 감자를 쪄서 뭉갠다.
2. 오이를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다.
3. 양파를 다진다.
4. 1,2,3에 소금과 후추, 짜먹는 까망베르 치즈를 넣어 버무린다.
5. 토마토를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4를 얹고 ...
알딸딸한 일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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