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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단상 - 톨스토이의 "부활" 의 일부의 글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09. 9. 15.

"모든 인간 존재가 어떤 궁극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

즉 우리가 단순히 선하다, 악하다, 또는 똑똑하다, 멍청하다,

또는 능동적이다, 수동적이다라는 생각은 아주 통속적이고

널리 퍼진 미신이다.

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항상  사람들을 그렇게 분류한다.

그리고 그것은 잘못이다.

인간은 누구나

인류에게 있는 모든 특성의 씨앗을

자기 안에 지니고 있다.

이런 특성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밖으로 드러난다."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요즈음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으면서

이상한 위안같은 것이 생기데요.

그렇게 명망있고  덕을 쌓으며 사는 사람들도

또다른 내면 속의 어두운 자아에 대해

그토록 고민이 많았구나.

물론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자신의 인격에 대한 불안과 수치심때문에

마음이 지랄같은 이 시점에서

그런 글을 읽으면

하물며 나같은  인간은...

 

그런 생각도 듭디다.

 

잘 살아야 될 텐데...

잘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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