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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메뉴들

2만원 도시락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10. 18.

새벽에 깨어 잡생각에 몰렸다  한시간만 자자 혔는디

내리 두시간,

그놈의 알람가시네가  오늘 또 말을 안 듣고

제 할일을 하지 못했는지,

혹은 넘 깊이 잠든 내가 알람양의 켁켁 거림을 듣지 못했는지...

혼비백산

예상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출근해 겨우 겨우 약속된 시간에 배달할 수 있었다.

자주자주 단골로 예약해주시는 고객님이

특별히 신경써달라 하셔셔

나름 다른 때와 다른 메뉴를 선정했다.

 

 

 

마요참치김밥,

케일잎을 쪄서 쌈밥을 싸고

날치알 넣은 유부초밥

파 강회

흰밥과

새우 카레 소스(태국식)

 

 

 

이번에는 훈제연어를 기름에 살짝 굽고

각종야채를 굴소스에 볶은 다음 함께 섞었다.

맛이 짱짱짱!!!ㅋㅋㅋ

애호박전과

연근을 끓는 물에 대쳤다가 밀가루와 달걀물을 묻혀 전을 만들었다.

소고기 말이가 한 입에 먹기에 크게 말아져

반으로 잘랐더니 야채의 예쁜 표면이 나타나 보기에 좋았더라...

요즈음 시큼 달큼한 홍옥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살포시...

 

이렇게 한쌍을 만드니

 

 

 

 

이런 그림이 되었더라.

요기에

엄마표 된장국,

아, 돈이 좋키는 좋은가벼요....

 

도시락을 준비하는 가장 큰 기쁨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즐거움이다.

요번엔

친구의 도움으로 연근부침을 성공시켰고

유여사님 덕택에 연어채소볶음을 성공 시켰다.

 

내 자산이 자꾸 자꾸 늘어나는 꼴이다.

 

원래

도전에 성급하고

새로운 것에 몰두하는 지 성격데로

비록 시간과 노력에 비해 수익성은 떨어지겠지만

나에게 새로운 기쁨을 주시는 내 고객님들...

ㅋㅋ 늘  고맙습니다.

 

 

이쁜짓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