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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마실길따라 만난 섬진강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10. 15.

 

 

 

 

 

 

 

 

 

 

 

 

 

 

 

 

 

 

 

 

 

 

 

 

 

 

 

진안에서 하동을 거쳐 남해까지

225Km,

굽이 굽이 내달리며 

바위옹이를 세월의 흔적으로 쌓아

굽이치는 물살을 보듬고 

눈물많은 인생들을 거두며

 묵묵히 제꼴데로 흐르는

섬진강아, 섬진강아!

 

내,

오늘

너를  만나

물집 튼 발을 담그고

응어리진 가슴도 풀고

술 한잔 대작하며

너의 그  긴 세월을 엿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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