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림사 가는 길, 오는 길
아득하여라.
터널 밖으로 안으로
가고 오는 것들은
분명
무엇인가를 버리고
또 무엇인가를 다시 채우고
오고 가고
제 갈길 서두르지만,
아직 떨구지 못한
이파리 몇잎으로
계절을 붙잡고 무심한 듯 서있는
저 나무들의 해찰을
강간하고 싶다.
나, 오늘
'사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하나의 세상이 나에게로 걸어왔다. (0) | 2012.10.12 |
---|---|
一體의 비밀 (0) | 2012.10.11 |
숭림사 해우소의 비밀 (0) | 2012.10.10 |
억겁의 인연으로... (0) | 2012.10.10 |
세상 엿보기 (0) | 2012.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