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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書시리즈 - 독후감

戀書 - 47 -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법칙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6. 20.

 

이 책에서 저자인 앨런 라킨은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다른 시간관리에 관한 책처럼 기계적인 시간관리 방법을 소개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시간관리, 스스로 생각하며 응용할 수 있는 인생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시간을 어떻게 이용할지 자기 스스로 최상의 업무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시간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의지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ABC우선순위’ 시스템을 사용하라. 목록에서 가장 가치 있는 항목 왼쪽에 대문자 ‘A'를 적어라. 중간 정도의 가치가 있는 항목에는 ’B', 비교적 낮은 가치의 항목에는 ‘C'를 적어라. 이때, 어느 정도 추측을 해야 한다. 항상 가치를 올바로 정하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항목간 비교를 통해 목록에 기재된 사항에 ’ABC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다. ’ABC우선순위‘는 또한 목록에 따라 상대적이다. ’A항목‘은 비교적 덜 중요한 ’B', 'C항목‘과 대비되어 분명히 드러난다. ’ABC우선순위‘는 시간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오늘의 ’A'가 내일은 ‘C'가 되고, 오늘의 ’C'가 내일은 ‘A'가 될 수 있다. 바로 지금 시간을 최선으로 사용하도록 계속해서 우선순위를 세울 필요가 있다.

 

 

 

시간 관리를 하려 할 때 주의해야 할 우선순위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적한다.

 

 

 

지나치게 시간을 따지지 말라

여기 별로 유쾌하지 않은 세 종류의 악명 높은 사람들이 있다. 첫째, 과도하게 계획하는 사람들(The overorganized)은 항상 목록을 만들고 업데이트 한다.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세부사항을 계획하며 여러 근거를 따져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정작 실행하는 데는 미숙하다. 둘째, 과도하게 일하는 사람(The overdoer)은 너무 바빠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고 산다. 매우 능률적이지만 자발성과 유연성이 부족하며 한 순간도 쉬지 않는다. 셋째, 지나치게 시간을 따지는 사람(Time out)은 시간에 정신이 팔린 사람이다. 1분이라도 낭비할까봐 염려하고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한마디로 함께 일하거나 살기에는 피곤한 사람이다. 어떤 극단도 바람직하지 않다.

 

 

 

80/20 규칙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C를 하지 않고도 편안해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C를 포기하길 주저한다. 따라서 다음의 ‘80/20 규칙’을 제안하고자 한다. ‘80/20 규칙’은 “가치 있는 순서로 모든 항목을 배열했을 때, 상위 20%의 항목에서 80%의 가치를 얻는 반면 나머지 20%의 가치는 하위 80%의 항목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시간에 있어서도 ‘80/20 규칙’이 80%는 맞는 것 같다. 10가지 항목이 있다면 두 가지를 하는 것이 대부분-80%-의 가치를 산출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찾아 ‘A'를 표시하고 그 일을 하라. 다른 여덟 가지는 내버려 두라. 거기서 얻는 가치는 앞의 두 가지에서 얻는 가치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몇 분이 주는 힘

몇 가지 방법으로 쉬운 일에서 의지력을 증명한 다음, 차츰 어려운 것으로 바꾸어 보라. 매우 어려운 일에 직면하면 정복하려고 하지 마라. 6개월 전에 했던 것보다 좀더 잘 할 수 있다면 만족하라. 의지력을 개발할 때, 날마다 조금씩만 향상시킬 수 있다면 시간은 당신의 편이다. 차츰 내면의 자제력과 시간을 잘 사용하려는 욕구가 생긴다. 어떤 A-1을 피하거나 도피수단을 찾으려는 욕구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조금씩 시간과 인생에 대해 컨트롤하게 되는 것이다. 의지력이 강할수록 일에 관계하려고 할 때 겪는 어려움이 줄어든다. 눈앞에 무슨 일이 있든지 최선을 다 하겠다는 습관이 생긴다. 어떤 A-1이라도 ‘지금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오늘 별로 하고 싶지 않은 ‘A'를 끝내기 전에 몇 분만 더 하라.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C'를 하는 시간은 몇 분 줄여라. ‘A'를 피하려고 TV를 켜지 말라. 기억하라! 결국 조금씩 더 하는 것이 훨씬 큰 의지력을 만든다.

 

 

 

 

작가는 이렇게 저렇게 시간관리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을 실천해 온 독자들에게 알맞은 당근을 주기도 한다.

 

 

 

최선을 다했다면 성공으로 여겨라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일을 시도하겠지만, 그래도 실패할 가능성은 있다. 실수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 절약이 될 수 있다. 시도해봐야 무엇이 효과적인지 알 수 있다. 시도하고 실패해봐야 비현실적인 목표를 그만두게 된다. 성공을 얻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고 많이 성취했다는 보고가 있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 생긴 초기 실패를 받아들이면, 굉장한 것을 발견할 때까지 파고드는 에너지가 생긴다. 실수하는 것에 낙담하지 말라. 시행과 착오는 모든 인간의 속성이다. 이것이 ‘시행과 성공’이다.

 

 

 

시행과 성공의 가치

삶은 최선을 다한 노력의 성과물이다. 과거를 돌아보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더 잘하기를 바랬을 수는 있다. 그리고 더 잘하는 것을 상상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실패했다고 해서 시도하는 것을 멈추지는 말아라. 잘못될까봐 걱정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라. 모든 경험에는 배울 것이 있다. 기억하라! 지난번  비슷한 상황에 비해 노련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비록 15분 전이었다 해도 말이다.

 

 

 

습관이란 며칠 만에 바뀔 수 없다. 시간이 걸린다. 때로는 1~2년이 되기도 한다. 시간과 인생을 컨트롤하는 데 있어 ‘열려라 참깨’ 같은 주문은 없다. 하지만 짧은 기간이라도 매일의 삶과 인생의 목표를 깨닫는 방향으로 전진할 수는 있다. 당신은 매 순간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직업과 개인적인 삶에서 더 성공할 수 있고, 덜 애쓰고 더 많이 성취할 수 있다. 오늘이 당신에게 진정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인생에서 더 많은 시간을 얻게 된다.

 

 

 

여기까지가 책속에서 다룬 내용들이다. 독서회모임에서 한 번 쯤 집고 넘어가야할 사항으로써 제시된 것들을 중심으로 나 자신을 점검해 보도록 한다. 즉 인생을 위한 의미 있지만 그동안 피했던 위의 질문들을 생각하고 답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하자는 취지인갑다.

 

 

 

1. 당신의 인생목표는 무엇인가?

 

 

ㅋ 나의 인생목표라, 사는 날까지 즐겁게 살기... 외롭지 않기 위해 나누는 삶, 그것이 최고의 목표다. 무엇을 나눌 것인가? 난 재산도 없고 외형적으로 내세울 만 한 것이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래,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은 내가 즐길 수 있는 것 이여야 하겠으므로 딱 하나 있더라. 바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내 글을 통해 삶의 위로를 줄 수 있는, 나의 무의식속의 다정함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그런 글을 쓰는 것이다. 모든 인생 목표가 그 지점에 귀착되는 것이다. 그것밖에는 나에게 나눌 것이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자.

 

 

2, 앞으로 3년을 어떻게 보내고자 하는가?

 

 

아마 앞으로 3년도 지금과 별반 다름없이 식당아줌마로서 일하고 있을 것이다. 덧붙이면 좀더 구체적인 독서량의 조절과 글쓰기 실천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니나 상코비치처럼 계획적인 독서계획과 독후감 쓰기, 그리고 창작을 향한 습작 계획을 세우겠다. 가령 일주일에 2권이상의 책을 읽고 독후감 쓰기, 그리고 2편의 시, 소설, 에세이 쓰기에 집중할 것이다.

 

 

 

3. 지금부터 6개월 후에 번개에 맞아 죽는다면 그때까지 어떻게 살겠는가?

 

 

역시 지금의 일상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으리라. 6개월에서 이틀을 뺀 나머지는 여전히 식당아줌마로서의 본분을 지킬 것이다. 죽기 이틀 전에 내 직업을 정리하겠다. 그리고 이 이틀 동안은 내가 살고 싶은 사람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6개월 내내 매일 편지를 쓸것이다. 상대에게 내가 살 수 있는 한정된 시간을 이야기하고 내 소원으로써 이틀 동안 지극히 평범한 동거를 요청할 수 있겠다. 마지막 이틀이므로 아마 상대도 내 입장을 이해하고 소원을 들어주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어쨌든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법칙이라는 책을 읽고 조금은 더 구체적 생각을 해 본다. 시간관리가 인생 관리임을 다시 생각해보고 시간 관리의 효과성에 대한 재인식을 이루어봤다.

 

 

앞으로 내가 할 일은 ABC우선 원칙에 따라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종이에 써 실천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