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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군산 구불 8길,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를 걷다.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4. 1.

토요일 새벽까지 이야기하느라 잠을 못자서  힘겨운  토요일 도보여행이었지만 즐겁게 마쳤답니다. 

도보여행 끝나고 예약이 있어서 또 한바탕 뛰고 났더니 그만 녹초!!!

채 정리하지 못한 가게를 남겨두고 어제 저녁은 가자마자 꿈나라로...

얼마나 잘 잤는지... 꿈도 꾸지 않고 아침 8시까지... 기분 짱입니다.

폴짝 잠자리를 털고 나와 가게문을 화알짝 열고 대청소부터 시작...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숨이 차고 갈증이 나, 군산 생막걸리 한잔 벌컥벌컥!!!ㅋㅋㅋ

요즈음엔 갈증이 나면 무조건 막걸리를 들이킨다니깐요. 이러다 우리 외할아버 같이 되는것은 아닐까?

청소고 설겆이고,정리고 휘리릭 끝내고 이제는 내 시간, 아휴 좋아라!!!

 

자, 이제부터 금요일, 토요일 이야기를 시작 해볼까용!

지가 전생에 그래도 죄짓고 않고 살았나봐요. 참으로 인복이 많은 듯 한디 요즈음엔 특히 더 좋아 죽것시유!!!  멀리서 멀리서 함께 여행하기 위해 그녀들이 속속 도착했지요.

서울에서 은선님, 도마소리님, 광주에서 해교님, 하울님,

금요일 저녁시간에 말이죠,ㅋㅋ 넘 웃겼어요.

예약이 있긴 있었는데 시간대가 틀려서 서빙학생을 부르지 않았거든요. 혼자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근데 그날 저녁 갑자기 대박났당께요. 한꺼번에 자리(비록 5자리에 불과하지만)가 꽉차고 손님들이 넘쳐나는데 얼마나 웃겼는지...

지는 주방에서 음식 만들고 설겆이 도마소리님 담당, 서빙은 은선님 담당....ㅋㅋㅋ

외국인 손님들이라서 저희 음식이름이 태국말이라 좀 거시기한디, 은선님 입이 닿도록 음식이름 외워

서빙하느라, 저 웃겨 배꼽빠지는 줄 알았당께요. 이 글 쓰면서도 그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암튼 금요일 저녁 그렇게 한 바탕 난리를 펴고  오붓하게 우리들끼리 막걸이 한 대접씩 마시고 집으로 고고씽, 누추한 처소지만 그녀들과 함께 하기위해 대청소를 해놔서  쬐께 덜 미안...

근데 문제는 할 이야기가 넘 많아 도마소리님과 새벽 2시까지 수다 떠느라 잠을 잘 못자서...

토요일 아침에요. 6시에 일어나 씻고 일해옥에 가서  콩나물해장국 한그릇씩...

그렇게 선유도 여행에 나섰죠.

기대만땅, 설레임 가득, 바닷길로 들어섰는데 환영인사차 군산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날아들었죠...

 

 

  

 

어떤 놈들은 이렇게 멋진 폼을 잡으며 인사하고...

 

자, 이제 선유도의 멋진 풍경들을 하나씩 감상해 볼까요!!!

 

 

 

 

 

 

 

 

 

 

 

 

 

 

 

 

 

 

 

 

 

 

 

 

 

 

자, 고군산 열도의 그림같은 모습을 감상하셨겠죠?

이제는 우리들의 모습들, 

 

 

이 멋지고 행복한 여행의 동반자들, 도마소리님, 제이야님, 하울님, 은선님, 해교님,

글구 나는 찍사!!!

 

 

 

찍사도 한 컷!!!

3월 하고도 마지막날, 군산 구불길회원들과 함께한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여행은 내 벗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더 신이났고, 난 맘껏 웃고, 수다떨고, 감탄하며,그리고 쬐께 힘들기도 했지만 기찬 내 어느 하루의 잊지못할 추억의 한 장을 만들었당께요.

그렇게 하룻밤과 왼종일 함께한 시간들을 뒤로 한 채 각자 또 자신들의 세계로 떠났고  오늘 아침 제이야님, 은선님, 해교님, 하울님은 광주 무등산 등산을 핑계로 다시 뭉쳐 신난 하루를 보낸다고 연락이 왔지요.

 

"다음주 일요일, 전주 모악산의 진달래꽃 화전축제도 한다 하는데 같이 가실라요?"

 

우와! 모악산은 저에게 좀 무리인 듯 하지만 그녀들을 만나 한바탕 놀 생각을 하니 어찌 사양하리오..ㅋㅋㅋ

나의 하루가 그렇게 그렇게 흘러갔지만, 그리움, 설레임, 기대감은 늘 내 가슴이 차고 넘치도록 담아놓고 사라진 그녀들께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당께요.

 

인복터진, 나를 위한 그녀들의 합창에 보답하는 길은 욜심히 욜심히 장사하고 이렇듯 가끔씩 동반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리라...

오늘도 힘차게  홧^*^팅 하고 살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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