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이야님이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날 보러 오겠다고...
마침 카톡으로 안부인사온 하울님에게 그 말을 했더니
ㅋㅋㅋ 왠 횡재란 말인가?
그녀들이 납시었습니다.
내 지루한 토요일 밤에 작은 축제가 열렸죠.
맛있는 팟타이랑, 파인애플 볶음밥으로 솜씨자랑 일차로 끝내고
왕왕왕!!!
이차로 와인 안주대령이요.
하울님이 사오신 맛있는 딸기에 까망베르 치즈크림을 살포시 얹고
제이야님이 준비하신 인삼맛 임실치즈와 검은 올리브를 안주삼아
우린 영화 " 청원"을 봤지요.
너무 잘생긴 주인공들의 모습에 비현실적 사랑타령인것 같았지만
그죽일놈의 사랑놀이에 훌쩍 훌쩍...
비어있는 내 친구 아파트를 빌려 셋이서 새벽까지 수다를 피우다
일요일 아침 우린 이런 여행을 했답니다.
와, 맛있는 게장 백반...
군산은 특히나 게장백반이 유명한데 전 이곳이 단골이죠.
개정에 있는 식당 "대가"
짱 맛있었습니다. 제이야님도 하울님도 감탄 감탄 또 감탄...
전 여행도 여행이지만 맛있는 것 먹을때가 젤 행복!!!
ㅋㅋㅋ 그래서 몸무게가 줄지 않는 답니다.
군산의 유명한 철도마을 사진도 찍고
굽이굽이 돌고 돌아 그 유명한 가창오리떼의 군무에 감탄하며
신성리 갈대밭에 발도장도 찍고
내가 좋아하는 갯벌천국 비인 장포해변에서 이런 그림들을 만났습니다.
갯벌천국 서해안 해변도로를 돌고 돌아
내가 즐겨찾는 예쁜 벨리하우스에서 커피도 한잔,
ㅋㅋ 난 아이스크림,
그리고 이런 그림을 만났습니다.
이제 그녀들은 다시 전주로 광주로 떠났고
난 다시 내 일터로 돌아와 또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아마 그녀들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내 하루는 잠자고 빨래하고,TV를 보고...
그녀들이 짠하고 나타나
나에게 작은 선물을 안기고 간 기찬 하루였습니다.
참 어린아이처럼
날 좋아하는 그녀들이 나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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