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캐서린1 Chet Baker의 앨범 - Late Night Jazz (2018) #재즈앨범소개 매년 11월이면 겪고 있는 열병, 더군다나 올 11월은 주말도 없이 노동을 해야 했는데... 사실 11월이 오면 음악을 듣는 것도 멈춰야할 것 같은 심한 압박감에 시달리거든요. 12월 첫 월요일 우체국에 가 등기를 부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을 나비처럼 살랑거렸죠. 될 대로 되라 뭐 내년도 있는데, 라고 위로의 변명을 하면서 원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돌아오는 주말이 무척 기다려지네요. 주말을 손꼽는 수요일 밤, 재활용된 치킨 샐러드로 느긋하게 황후의 만찬을 즐기는 것은 바로 이 음악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죠. 전설의 베이시스트 찰스 밍거스 (Charles Mingus)에 의해 "Young Django"라는 애칭을 받았던 벨기에의 기타리스트 Philip Catherine 또한 유럽의 재즈.. 2020.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