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강 용안 생태습지 공원1 2021년 10월 20일 익산 금강 용안 생태습지 공원 나는 북적거리는 일상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몇 시간이고 가만히 있곤 한다. 알에서 깨어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스스로 죽어가는 것들 사이에서 평온했던 날들보다 불안했던 날들을 더 좋아했던 나, 봄의 불협화음에 떨었고, 여름의 스콜을 찬미했으며, 가을의 성숙함을 사유하는 내게 곧 겨울의 침묵이 찾아들 것이라는 사실 앞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는 시간, 이제 삶은 산과 바다와 닮은 근원적인 우주의 본성의 한 페이지였음에 매 순간 일분일초가 세삼 귀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겸손함이 드디어 찾아와 있는 힘껏 삶을 뒤쫓기 위해 아무 것도 아닌 내가 뭐라도 되겠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응시하며 몸과 마음을 다해 복닥거렸음에 작은 위로라도 줘야겠지, 그렇게 시작한 여행이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 2021.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