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히긴스2 Eddie Higgins 솔로 앨범 – You Don't Know What Love Is(2004년) #재즈앨범소개 자박자박, 빗님이 걸어오는 소리를 들으며 눈을 뜬 새벽은 참으로 안온했지요. 한 참을 빗소리에 상념을 버무리며 뒤척이다, 저는 저에게 선물을 한 아름 안겼답니다. 아직 퇴직금이 전달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수고한 저 자신을 위해 퇴직금을 앞당겨 쓰는 센스!!!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와 정혜윤의 마술 라디오, 이탈로 칼비노의 전집을 중고지만 거대한 금액으로 지불하고도 모자라 할리샵에서 17,000원의 거금으로 인조 피혁 운동화를 하나 샀지요. 더불어 오래 전의 약속을 하나 상기했죠. 책을 보내주기로 하고도 게으름을 핑계로 미루던 일, 전달 될 제 마음의 온도를 가늠하며 다정스럽게 포장을 하고 문득 바라본 창밖엔 습기 머금은 실바람이 불고 고적한 하루의 여명이 창문을 두드리더군요. 이처럼 황홀한.. 2021. 3. 12. Eddie Higgins Quartet Featuring Scott Hamilton 의 앨범 – Smoke Gets In Your Eyes(2002년) #재즈앨범소개 미국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Eddie Higgins(1932년 2월 21일 ~ 2009년 8월 31일)의 열기는 대단했죠. 간혹 그를 쿨 재즈 뮤지션이라는 착각을 일으키지만 히긴스는 밥(Bop)의 전통에 충실한 피아니스트였다고 해요. 한때 우리나라에도 에디 히긴스 트리오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죠. 일본에서 활동하던 재즈 뮤지션들의 열기가 그대로 한반도를 강타했던 한 예였죠. 특히 감성적인 음악들을 제공하는 레이블 비너스의 명반들은 한국인들의 재즈 열풍에도 한 몫을 담당했음을 부인할 수 없겠지요. Eddie Higgins(1960년), Zoot's Hymns(1994년), Portrait In Black & White(1996년)등이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의 나이 7.. 2021.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