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아 #작별들순간들 #부주의한사랑 #훌 #푸른사과가있는국도 #에세이스트의책상 #어느하루가다르다면그것은왜일까 #뱀과물 #문학동네 #불안의서 #페르난두페소아 #독서프로젝트 #lettersfromatr1 2023년 3월 독서 프로젝트 2023년 3월의 독서 프로젝트) 나에게 배수아는 낯선 작가이다. 십여 년 전 즈음 배수아의 매력을 설파했던 글동무에 압도되어 그녀의 이름을 기억했을 뿐, 그 후 오랫동안 미루다 배수아 번역으로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봄날의책)를 먼저 접했다. 연이어 그녀의 아홉 번째 소설집, 뱀과 물(문학동네)을 도서관 대출로 읽은 후 또 잊었다 싶었는데 최근에 발표된 산문집 작별들 순간들(문학동네)을 읽은 후에야 그녀의 글들에 매혹당했다고나 할까? 검푸른 색을 배경으로 둔 짙은 해무가 연상되는 그녀의 문장들 속을 헤매는 묘한 신비, 깊이 빠져들수록 더 모를 공간을 유영하는 매력, 분명 현실의 이야기인데 전혀 현실 같지 않은, 문장의 수려함이라기보다는 심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글들에 매료되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 2023.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