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5일 일요일,
정월 대보름
오랜만에 황제 식단
비록 시장 엄마표 반찬들이었지만
맛있었답니다.
특히 무나물과 말린 가지,
말린 토란대, 말린 아주까리잎, 말린 호박볶음은
완전 내 취향
이가 부실함에도
어찌 그리 부드러운지!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도
90이 가까운 엄마라서
오늘은
살짝 부끄럽고 미안해야 마땅한데
난 아직도 아쉽기만 하니
불효녀는 양심을 팔아먹은 듯.
여하튼 배불리 먹고
Jimmy Greene에 한참을 취하다
길을 나서
볕 좋은 청암산도 둘러보고
커피도 한 잔
마침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있다 하여
살짝 엿보고
두둥실 보름달에
소원도 빌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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