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공연 2시간 전에 집에서 출발했다.
첫눈이 폭설이라니,
버스를 타고 갈까, 망설이다
중간에 불란서배우님을 픽업해
공연장에 일찍 도착한다면
커피 한 잔을 하기로 했는데..
평소 30분거리를
1시간 20분 걸려 도착했다.
눈발이 차창을 때리고
차속에 배경으로 둔,
트럼펫 선율들이
풀풀 날리는 눈발에 얹어
사라졌다 되돌아오곤했다.
"한 편의 영화 같지 않니?"
그랬다. 영화같은 하루였고
우리는 그 순간의 주인공이었다.
"오늘 같은 날은 꼭 가줘야 해"
관객이 적을까봐,
노심초사하는 불란서배우님이
한 수 위였다.
미선레나타 몽마르뜨 밴드,
미선레나타님 대신
박라온 보컬님이었다.
선물같았던 하루...
#첫눈
#군산근대건축관
#재즈콘서트
#박라온보컬리스트
#송미호
#데이브유
#찰리정
#폴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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