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을 일찍 먹고
하릴없이 내항을 어슬렁거렸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찬란하나
삶은 여전히 애잔하다고,
그렇게 치열하게 아름답다고
짠내나는 갯바람이
감칠맛나는 손길로
풍경을 애무한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다행이고,
어쩌면 축복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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