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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20. 10월 17일, 짧은 가을 여행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0. 10. 18.

지난 삶을 뒤돌아보면

쓸데없는 불만을 제기해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던 일들이 종종 있었다.

무엇인가 참아낸다는 것이 고역이었는데

이 나이에 이르니

한 번쯤 더 뒤돌아보고

참아야 하는 일들엔

마음을 다스리는 힘도 생기고,

그 힘으로 버티다 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이젠

웬만하면 불평이나,

누구를 채근하는 것보다

감사와 격려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더 가끔씩 멈춰서

관계의 개선을 이룰 수 없는

생각지 못한 단점도 보이고

 

산다는 것은

늘 이렇듯

경중의 중심이 혼동되어지는 날들,

 

멀리서

내 마음을 헤아려보고자

출동한 지인들과 함께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내가 뭐라고

한 시간을 넘게 달려와 준

그들과 함께한 짧은 가을 여행

 

삶은 이렇게 흘러간다.

 

 

 

장항 송림해변

 

 

서천 마산면 봉선지

 

서천군 마산면 봉선지

 

 

서천 어디쯤 작은 포구
서천 어디쯤 작은 포구

 

서천 비인면 선도리 해변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의 일몰

 

 

 

비인면 선도리의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