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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Ruth Young 의 앨범 ‎– This Is Always (2005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9. 9. 14.

 


1989년에 개봉된 패션 사진 작가 부르스 웨버Bruce Weber 가 쳇 베이커를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Let’s Get Lost”에서 쳇 베이커 곁에 등장했던, 1973년부터 1982년까지 10년간 쳇 베이커의 연인으로 그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었던 루스 영Ruth Young은 미국의 재즈 보컬이었죠.

루스 영은 맨하탄과 비버리힐즈의 쇼비즈네스 가족에서 자랐으며 그의 아버지는 United Artists Company의 부회장이었고 부모님들은 Jane Russell, Marilyn Monroe 같은 여배우들을 친구로 두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종종 그들과 함께 재즈 클럽에 가곤했는데요.

Young 은 매우 어린 나이에 노래 부르는 걸 흥미를 느꼈고 나이 7살 경에는 이미 Peggy Lee, Anita O'Day, Julie London, Frank Sinatra 같은 사람들과 녹음을 했답니다.

1973년에 영은 Half Note Club에서 연주하고 있는 쳇 베이커를 만났는데, 당시 베이커는 1966년 테러에 의해 그의 앞 이빨을 잃은 후였는지라 무척 수척했고 연주하는 모습은 괴상스러웠지만 그러나 여전히 매력이 있어서 어린 영은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해요.
둘은 즉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고 두 음악가 Baker 와 Young은 1977년 이태리 밀란에서 발매된 앨범 The Incredible Chet Baker Plays and Sings에 듀엣으로 녹음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녀의 앨범 This Is Always (2005년)을 감상해볼까요.

 

 

 

 




앨범의 라이너 노트는 2002년에 출판된 Deep In A Dream: The Long Night of Chet Baker라는 쳇 베이커의 전기를 작가 James Gavin이 썼다고 하죠.

쳇 베이커는 드러머 없는 녹음을 선호했던 편이었는데요. 영 역시 드러머 없이 1970년대에 쳇 베이커와 몇 개의 녹음을 했던 비브라포니스트 Wolfgang Lackerschmid, 1950년대 베이커와 몇 번의 녹음을 함께 했던 색소포니스트 Herb Geller, 피아니스트 Walter Lang과 베이시시트 Rocky Knauer와의 협연으로 녹음을 했으니, 비록 이 앨범이 쳇 베이커에게 헌정하는 녹음은 아니지만 쳇 베이커가 주로 연주하던 곡으로 구성된 것을 보면 그녀의 쳇과 함께 보냈던 개인적이고 낭만적인 시절의 기억을 반추하게 만드는 녹음이라 할 수 있겠네요.

베이커의 몽환적인 읊조리는 스타일의 보컬을 닮은 듯, 영의 음색 역시, 나른하며 허스키하고 여백 있는 곡 해석, 협연한 연주자들의 배경도 멋지고요. 고즈넉하게 스며드는 가을 분위기와도 썩 어울리는 앨범이었답니다.



Ruth Young 의 앨범 ‎– This Is Always (2005년)


레이블: Nagel Heyer Records ‎– NH 2051 /독일
녹음일: 2002년
발매일: 2005년
프로듀서: Frank Nagel-Heyer

트랙 목록 .
1 Deep In A Dream
2 This Is Always
3 The Wind
4 Time After Time
5 I Fall In Love To Easily
6 You're My Thrill
7 Whatever Possessed Me
8 Let's Get Lost
9 My Ideal
10 Look For The Silver Linning
11 The Thrill Is Gone
12 But Not For Me


크레딧
Alto Saxophone – Herb Geller
Bass – Rocky Knauer
Piano – Walter Lang
Vibraphone [Vibes] – Wolfgang Lackerschmid
Vocals – Ruth Young




1 Deep In A Dream
https://youtu.be/wgj-Z2eZfag?list=PLLAkFx6Vl-evEeEoAztqaF99jRVU0O4UP

 

 

 

패션 사진 작가 부르스 웨버가 쳇 베이커를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Let’s Get Lost>에서도 쳇 베이커 곁에 등장했던, 1973년부터 1982년까지 10년간 쳇 베이커의 연인으로 그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었던  루스 영Ruth Young은 미국의 재즈 보컬이었죠.

루스 영은 맨하탄과 비버리힐즈의 쇼비즈네스 가족에서 자랐으며 그의 아버지는 United Artists Company의 부회장이었고 부모님들은  Jane Russell, Marilyn Monroe 같은 여배우들을 친구로 두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종종 그들과 함께 재즈 클럽에 가곤했죠.

Young 은 매우 어린 나이에 노래 부르는 걸 흥미를 느꼈고 나이 7살 경에는 이미  Peggy Lee, Anita O'Day, Julie London, Frank Sinatra 같은 사람들과 녹음을 했답니다.
1973년에 영은 Half Note Club에서 연주하고 있는 쳇 베이커를 만났는데, 당시 베이커는 1966년 테러에 의해 그의 앞 이빨을 잃은 후였는지라  무척 수척했고 연주하는 모습은 괴상스러웠지만 그러나 여전히 매력이 있어서 어린 영은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해요.
둘은 즉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고 두 음악가 Baker 와  Young은 1977년 이태리 밀란에서 발매된  앨범 The Incredible Chet Baker Plays and Sings에 듀엣으로 녹음을 하게 됩니다.
1988년에 영은 쳇 베이커의 다큐멘터리 Let's Get Lost에서 베이커에 대해 진술을 하게 되며 재즈사에 주목을 받게 되죠. 그녀는 베이커를 속임수를 쓰는(manipulative) 인물로 묘사하는데 후에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 지도 모르고 행동을 했고, 실제로 그는 이해력이 뛰어난 인물도 아니었다.”라고 말하기도 하죠.
 그녀는 2005년에 This Is Always 라는 자신의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