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전 연인들 틈에 끼어,
긴 외출에서 돌아왔답니다.
원래는 먼거리 여행을 꿈꿨으나,
도로 사정에 의해 가까운 곳에 안착,
이런 풍경들이 저를 맞이하고 있었네요.
카메라 셔터에 손이 가는 순간은,
단순한 풍경보다는
그 풍경 속 사람들이라는 사실,
아름다움의 척도도
내면의 모습과도 일치하지 않을까,
은근 웃습니다.
석양 무렵 이런 보름달도 마주치고,
돌아오는 길에
금강의 끝지점, 서해의 시작지점의 일몰과도 인사했지요.
패션 사진 작가 부르스 웨버가 쳇 베이커를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Let’s Get Lost>에서 쳇 베이커 곁에 등장했던, 1973년부터 1982년까지 10년간 쳇 베이커의 연인으로 그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었던 루스 영Ruth Young은 미국의 재즈 보컬이죠.
Young 은 매우 어린 나이에 노래 부르는 걸 흥미를 느꼈고 나이 7살 경에는 이미 Peggy Lee, Anita O'Day, Julie London, Frank Sinatra 같은 사람들과 녹음을 했다지요.
1973년에 영은 Half Note Club에서 연주하고 있는 쳇 베이커를 만났는데, 당시 베이커는 1966년 테러에 의해 그의 앞 이빨을 잃은 후였는지라 무척 수척했고 연주하는 모습은 괴상스러웠지만 그러나 여전히 매력이 있어서 어린 영은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해요.
둘은 즉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고 두 음악가 Baker 와 Young은 1977년 이태리 밀란에서 발매된 앨범 The Incredible Chet Baker Plays and Sings에서 듀엣으로 녹음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할 앨범 The Incredible Chet Baker Plays And Sings 이죠.
베이커의 느리고 읊조리는 듯하는 보컬에 맞춰 Young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일품인 2트랙, 보컬버전
Autumn Leaves와 Whatever Possessed Me입니다.
물론 앨범 전곡도 유튜브에 있고요. 저처럼 Young의 음색에 반하셨다면 그녀의 2005년 발매앨범 This Is Always을 추천드려요.
Chet Baker의 앨범 – The Incredible Chet Baker Plays And Sings
레이블: ANS Records – 12009-2(원래는 Carosello Records edition)
녹음일: 1977년 3월(이태리, 밀란)
발매일: 1993 년
길이: 38:47
스타일: Cool Jazz, Post Bop
트랙 목록 .
1 Autumn Leaves (Joseph Kosma) 0:00
2 Sad Walk (Bob Zieff) 04:32
3 Highblown (Bruce Thomas) 09:20
4 Laura (D. Raskin) 14:12
5 Love Vibration (Horace Silver) 19:14
6 Whatever Possessed Me (Tadd Dameron) 24:59
7 I Waited For You (Gil Fuller) 31:42
크레딧
Bass – Lucio Terzano
Drums – Giancarlo Pillot
Flute, Soprano Saxophone – Jacques Pelzer
Piano – Bruce Thomas
Tenor Saxophone – Gianni Basso
Trumpet – Chet Baker
Vocals – Chet Baker (tracks: 1 and 6), Ruth Young (tracks: 1 and 6)
1 Autumn Leaves (Joseph Kosma) 0:00
https://youtu.be/NNrJjErmkPo
패션 사진 작가 부르스 웨버가 쳇 베이커를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Let’s Get Lost>에서 쳇 베이커 곁에 등장했던, 1973년부터 1982년까지 10년간 쳇 베이커의 연인으로 그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었던 루스 영Ruth Young은 미국의 재즈 보컬이었죠.
루스 영은 맨하탄과 비버리힐즈의 쇼비즈네스 가족에서 자랐으며 그의 아버지는 United Artists Company의 부회장이었고 부모님들은 Jane Russell, Marilyn Monroe 같은 여배우들을 친구로 두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종종 그들과 함께 재즈 클럽에 가곤했죠.
Young 은 매우 어린 나이에 노래 부르는 걸 흥미를 느꼈고 나이 7살 경에는 이미 Peggy Lee, Anita O'Day, Julie London, Frank Sinatra 같은 사람들과 녹음을 했답니다.
1973년에 영은 Half Note Club에서 연주하고 있는 쳇 베이커를 만났는데, 당시 베이커는 1966년 테러에 의해 그의 앞 이빨을 잃은 후였는지라 무척 수척했고 연주하는 모습은 괴상스러웠지만 그러나 여전히 매력이 있어서 어린 영은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해요.
둘은 즉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고 두 음악가 Baker 와 Young은 1977년 이태리 밀란에서 발매된 앨범 The Incredible Chet Baker Plays and Sings에 듀엣으로 녹음을 하게 됩니다.
1988년에 영은 쳇 베이커의 다큐멘터리 Let's Get Lost에서 베이커에 대해 진술을 하게 되며 재즈사에 주목을 받게 되죠. 그녀는 베이커를 속임수를 쓰는(manipulative) 인물로 묘사하는데 후에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 지도 모르고 행동을 했고, 실제로 그는 이해력이 뛰어난 인물도 아니었다.”라고 말하기도 하죠.
그녀는 2005년에 This Is Always 라는 자신의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Oliver Nelson with Lem Winchester의 스튜디오 앨범 – Nocturne(1961년) (0) | 2019.09.16 |
---|---|
Ruth Young 의 앨범 – This Is Always (2005년) (0) | 2019.09.14 |
Kenny Barron, Rufus Reid and Frederick Waits의 스튜디오 앨범 - Autumn in New York(1985년) (0) | 2019.09.12 |
Charlie Haden and Kenny Barron의 라이브 앨범 - Night and the City(1998년) (0) | 2019.09.12 |
Barre Phillips의 앨범 – Basse Barre(1968년) (0) | 2019.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