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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Wolfert Brederode Trio의 앨범 ‎– Black Ice (2016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9. 5. 17.

 

#재즈 앨범 소개

 

특유의 다정하고 사려 깊은 목소리로 우리가 오랫동안 읽고 싶었고 지금 필요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김금희 작가의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속의 “나의 블루지한 셔츠” 중에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순간조차 블루지한 템포에 영혼을 맡긴 채 불행에 대한 체념도 외면도 아닌, 비비 킹의 대표곡처럼 인생의 ‘스릴’을 생각하면서 그 시간을 통과할 줄 알았던 소년” 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 소설 속 소년처럼 어쩌면 나는 끊임없이
좌절을 극복한 희망을,
체념이 아닌 스릴을,
감상을 넘어선 낭만을,
추구하지 않았던가? 라고 자뻑을 하는 시간,


밀려오는 피로감을 털어내고,
평소 출근보다 30분 일찍 집을 나선 끝
도착한 지점엔 이런 풍경이 있다.

 

 

 

                                                                      군산 마리서사



배수아와 편혜영,
또, 어떤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올까?
두근거리는 가슴,
삐져나오는 웃음을 머금고,
작은 사치로 커피 한 잔을 더불어.


내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배경음악을 고르며
사진 한 컷,
나의 소확행은 얼마나 멋진가? ㅎㅎ






스위스 출신의 보컬 Susanne Abbuehl의 April 및 Compass의 2 개의 앨범에 출현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네덜란드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Wolfert Brederode ( Wassenaar, 1974년 )은 ECM에서 2007년 Currents, 2011년 Post Scriptum을 발매함으로써 재즈와 클래식을 혼합한 시적인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다죠.

 





그는 2014년 아이슬랜드 출신의 베이스 연주자 Gulli Gudmundsson과 네덜란드 출신의 드럼 연주자 Jasper van Hulten으로 이루어진 트리오를 시작했는데요.






제 소확행이 선택한 이 트리오의 첫 번째 앨범 'Black Ice'를 감상해볼까요?

앨범의 커버와 타이틀에서 유추할 수 있는 색, 어두운 서정성, 느슨하지만 한편으론 내밀한 긴장감, 사려 깊은 인터플레이, 현대 재즈, ECM의 색을 고스란히 표현해준 연주였지요?

저도 요 근래 들어 처음으로 발견한 연주자들인데, 앞으로 더 친해질 것 같아요.

 

 


Wolfert Brederode Trio의 앨범 ‎– Black Ice (2016년)

 

 

 

 




Wolfert Brederode Trio의 앨범 ‎– Black Ice (2016년)

레이블: ECM Records ‎– ECM 2476, ECM Records ‎– 477 946
발매일: 2016년 4월 1일
프로듀서: Manfred Eicher


Tracklist(8번째 트랙을 제외한 모든 곡은 Wolfert Brederode 작곡)
1 Elegia 5:16
2 Olive Tree 5:09
3 Bemani 4:05
4 Black Ice 3:34
5 Cocoon 5:41
6 Fall 5:01
7 Terminal 2:42
8 Conclusion(Gulli Gudmundsson) 4:33
9 Curtains 4:24
10 Rewind 5:28
11 Bemani (Var.) 1:22
12 Glass Room 4:25
13 Fall (Var.) 1:43


Credits
Double Bass – Gulli Gudmundsson
Drums – Jasper van Hulten
Piano – Wolfert Brederode


1 Elegia 5:16
https://youtu.be/3FYgrz2CipU?list=PLE7VHdot71SH5h_YfBBwuX9iYD6IeSzwR

 

 

 

 

 

 

 

 

 

 

 

 

 

 

 

 

 

 

 

피아니스트 Wolfert Brederode (1974)1996 년부터 음악가 및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젊은 네덜란드 세대에서 가장 확실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발전했다. 세련되고 집중된 터치, 자연의 흐름에 대한 관심, 모든 종류의 음악에 대한 개방성, 그리고 새로운 지평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는 그의 음악의 특징이다.

그는 Wolfert Brederode Quintet, Nimbus, Susanne Abbuehl Group과 같은 앙상블로 데뷔했으며, 나중에 Wolfert Brederode Quartet, Duo Lijbaart / Brederode, Batik Yuri Honing Acoustic Quartet과 함께 데뷔했다. 그는 유럽, 아시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중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 전역의 축제 및 방송에서 공연했다.

2014 Wolfert는 더블베이스의 Gulli Gudmundsson과 드럼의 Jasper van Hulten이 등장하는 새로운 트리오를 시작했다. 그들의 첫 번째 앨범 'Black Ice'2016 년 봄 ECM Records에서 발매되었다.

또한 WolfertDavid Liebman, Jeanne Lee, Arve Henriksen, Mark Feldman, Ernst Reijseger, Matthieu Michel, Tore Brunborg, Rachel Gould, Wolfgang Puschnig, Ronan Guilfoyle, Mats Eilertsen, Tony Lakatos, Michel Portal, Per Oddvar Johansen, Claudio Puntin, Olavi Louhivuori, Oene van Geel, Bram Stadhouders, Jarle Vespestad, Ack van Rooyen, Theo Loevendie, Lucas Niggli, Gerald Veasley, John Ruocco, Eric Vloeimans, Cristina Branco Amsterdam Sinfonietta(암스텔담 교향악단)에서 활동한다.

공연 예술가로서의 그의 활동 외에도 월 퍼트 (Wolfert)는 여러 연극, 무용 및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WolfertTilburgThe Hague의 음악원의 재즈 교단에서 피아노와 앙상블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