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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have parties

' 눈이 내리네' 피아노 연주를 듣다.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1. 6.

이번 주 내내 아마 눈이 풀풀 내릴 것이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리는 눈발을 보며 감상에 젖곤했었는데

이제 생활의 전선에서 펑펑펑 쏟아지는 눈발을 보는 마음은 걱정이 앞선다.

오늘도 사람들 발길이 뜸하겠구나.  ㅎㅎㅎ

삶이란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처럼 달라질 수 있나보다.

어제 수업을 마치고 차를 아파트 주차장에 넣어놓고

숨까지 걸어갔다.

걸어 10분거리니깐.

반가운 손님이 와계셨다.

 

 

 

 

딱 세분의 손님이 계셨는데

한분은 내 동생친구

또 한분은 정민씨와 그 동반자

1월중 토요일 어느날

작은 음악회를 열고 싶은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마침 눈오는 한적한 밤

숨을 방문한 정민씨

내 좋아하는

'눈이 내리네' 곡을 연주해 주었다.

80학번

지독히 어수선한 대학 1년을 마무리 할 무렵

학교앞을 스치다

루비나의 '눈이 내리네'를 듣고서

오똑 그자리에 멈춰

노래가 끝날때까지 듣곤했던

내 청춘시절이

아스라히 눈앞에 어리는 듯 했다.

고맙습니다.

정민씨,  정민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