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Coltrane – tenor saxophone/Paul Chambers – bass
Red Garland – piano
Art Taylor – drums
오늘 이 곳은 하루 종일
빗님께서 오락가락,
그 틈 사이로
가을이란 녀석은 성큼 성큼,
제 마음은 덩달아 센치 센치!!!
醜女(추녀)인 제가
秋女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ㅎㅎㅎ
그러게요,
제 성격이 늘 직선으로 나아가지 못하더이다. 구불 구불 뭔가에 해찰하는 인생이죠, 하여 50년대 60년대 메인스트림을 듣다가도 또 모던한 곡들을 찾게 되더란 말입니다. 또 이제 다시 50, 60년대로 얼마간 돌아가 함께 즐겨볼까요?
오늘의 앨범은 John Coltrane의 스튜디오 앨범 John Coltrane with the Red Garland Trio(1958년)입니다. 제가 막 재즈피아에 서툰 포스팅을 시작할 때였죠. 레드 갈란드의 피아노 타건이 색달랐단 말입니다. 뭐지, 뭐지, 고개를 갸웃갸웃. 나중에야 갈란드의 연주법의 특징은 '블록코드(Block chord)' 주법, 혹은 '록-핸즈 스타일(Locked-Hands Style)'이라는 것을 알았고 갈란드는 이 연주법을 개발하여 당시 재즈계에 널리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양손의 손가락을 동시에 사용하여 4성부 이상의 코드를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렇게 멜로디 라인 위에서의 화음을 강조하는 방법을 통해서 갈란드는 간결하거나 또는 복잡한 프레이징에까지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장점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느리게 흐르는 것처럼 부드러운 물마루, 때론 폭풍에 심하게 흔들리는 물마루, 등등을 연상시키는 그의 기법이 블록 코드 연주법이라고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에 제가 어쩌면 더 재즈에 빠지게 된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요? 세삼 오랜만에 갈란드를 듣노라니 감회가 새로워 잠시!
여하튼 이 앨범은 콜트레인이 프리 재즈로 가기위한 징검다리 정도, 즉 멜로디 프레이징이 소리이불(sheets of sound)로 가기 직전에 녹음한 것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 링크할 Slow dance의 인트로는 챔버스의 현을 튕기는 음과 드럼 브러쉬의 쓸림으로 시작되고 연이어, 느긋한 콜트레인의 혼의 소리가 들어오지만, 이 곡은 뭐니 뭐니 해도 베이스와 드럼의 여유 있는 인터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답니다. 발라드, 그렇지만 좀 어두운 발라드 쯤이라고 할까요? 엔딩의 갈란드, 순간 귀엽지 않나요?
두 번째 링크 곡은 콜트레인 작곡의 "Bass Blues"입니다. 콜트레인의 연주에 반응하는 리듬 파트들의 배경이 혼의 소리를 꽉 채우고 있다는 느낌이었답니다. 중반부의 갈란드의 피아노 음들의 청명함과 스윙에 맞물려 연주되는 드럼이나 베이스 또한 은근 귀엽고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곡의 제목에 어울리는 챔버스의 연주는 묵직하면서도 흙같은 연주, (ㅎㅎㅎ, 저도 이런 표현을 배웠네요.) 엔딩으로 가기 위해 리듬파트들의 인터플레이가 인상 적인 곡이었답니다.
마지막 링크 곡 "Soft Lights and Sweet Music" 갈란드건, 콜트레인이든 자신의 장기를 발휘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넘치는 군요. 이 앨범의 진가가 여기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혼자 웃습니다. 즐감하시길요.
고맙습니다.
편안한 하루 맺음하시길!
John Coltrane의 스튜디오 앨범
John Coltrane with the Red Garland Trio(1958년)
레이블: Prestige Records - catalogue 7123
녹음일: 1957년 8월 23일
발매일: 1958년 3월
길이: 37:40
스타일: Hard Bop
프로듀서:Bob Weinstock
John Coltrane with the Red Garland Trio는 재즈 음악가 존 콜트레인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뉴 저지주 Hackensack에 있는 Rudy Van Gelder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습니다. 1961년에 Prestige catalogue 7651로 커버가 다른 Traneing In이란 타이틀을 달고 재 이슈 되었습니다. 이것은 Blue Note Records의 시리즈물과 유사하게 Rudy Van Gelder에 의해 리마스터링 되어 Concord Music Group의 일부로서 2007년에 재 CD로 재발매 되었습니다.
Track listing
Side one
1. "Traneing In" John Coltrane 12:34
2. "Slow Dance" Alonzo Levister 5:28
Side two
1. "Bass Blues" John Coltrane 7:48
2. "You Leave Me Breathless" Ralph Freed, Friedrich Hollaender 7:25
3. "Soft Lights and Sweet Music" Irving Berlin 4:41
Personnel
John Coltrane – tenor saxophone
Red Garland – piano
Paul Chambers – bass
Art Taylor – drums
풀버전
John Coltrane - John Coltrane with the Red Garland Trio (1958) - [Smooth Jazz Album] - YouTube
http://me2.do/xUKMwIwJ
AllMusic Lindsay Planer 리뷰
두 번째로 긴 연주자 인 John Coltrane (테너 색소폰)은 Prestige 레이블 메이커인 Red Garland (피아노)와 힘을 합쳐 Paul Chambers (베이스) 및 Art Taylor (드럼)의 리듬 섹션에서 지원되는 다섯 곡의 나들이를 통해 4 중주를 지휘했습니다. 불필요한 어떤 악기들의 추가 없이 동일한 확신과 자유의 척도로 활동하는 콜트레인 (Coltrane)으로 집중되어 확실하게 공연되어진 앨범이 되었습니다. Coltrane의 오리지널인인 "Traneing In"은 Coltrane 과 Garland 사이의 음악적 특이성을 예증하는 멋진 블루스입니다. 피아니스트가 처음부터 책임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편곡의 구조는 테너가 갈랜드의 솔로가 매끄럽게 바깥으로 나올 때 끊임없이 강도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면서 노래의 기본 스윙 밥bop을 잃지 않도록 합니다. Chambers는 계절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을 인용하는 비등한 실행으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격렬한 "Slow Dance"는 콜트레인 (Coltrane)이 설립한 단순하고 세련된 곡으로 구성된 어두운 발라드입니다. 그는 Chambers에게 연주를 넘긴 다음, 마지막 구절로 돌아오기 전에 갈랜드의 우아하고 존경할 만한 스타일이 실제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연주가 되도록 합니다. "Bass Blues"는 이 앨범에서 두 번째 Coltrane의 작곡으로 선택된 것입니다. 까다로운 오프닝 리프에서 약간 비대칭인 멜로디는 콜트레인 (Coltrane) 에서 가장 복잡하거나 겉으로보기에 즉흥적인 라인조차도 반영 할 수 있는 챔버스 (Chambers) 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미드 템포 속도는 테너의 자발적인 연주의 발명을 위한 발판이며 챔버스의 자유롭고 활기찬 활의 연주와 함께 구불구불한 연주를 할 준비가 되어있는 갈랜드와 연결됩니다.
"You Leave Me Breathless"는 콜트레인, 갈랜드, 그리고 폴 챔버스 가 절대적으로 가장 잘하는 점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길고 나른하게 연주되는 러브 송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연주입니다. Taylor 의 꾸준한 메트로놈과 Garland 의 빛나는 효과적인 컴핑의 진행과정을 뒤에서 조종하면서 베이시스트의 위풍당당한 우아함과 정교함과 일치하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앨범 John Coltrane with the Red Garland Trio (1957)은 비밥 애호가의 꿈, Irving Berlin 클래식의 "Soft Lights and Sweet Music"에 대한 빠르고 격렬한 해석으로 마무리합니다. 분명히 콜트레인은 청취자가 실제로 흡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그의 음표 무더기들을 멈추며 이 앨범안에서 뛰어남을 증명합니다. 이것들은 Coltrane 이 주장한 주목할 만한 음향 향상을 가리키는 분명한 경계입니다. 그리고 그가 프리 재즈로 완전히 도약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리겠지만, 뿌리는 분명히 여기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레드 갈란드
Red Garland(William "Red" Garland/1923년 5월 13 - 1984년 4월 23)는 미국의 모던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밴드 리더로서 알려져 있으며 1950년대 마일즈 데이비스와 함께 하는 동안 피아노 연주의 block chord(양손의 손가락을 동시에 사용하여 4성부 이상의 코드를 연속적으로 연주)스타일을 대중화하는데 일조를 했다. 달라스에서 태어난 갈란드는 엘리베이터 기술자로 일하는 아버지 밑에서 음악과는 동떨어진 환경 속에서 자랐다. 그가 피아노를 만지게 된 것은 거의 20대가 다 된 1941년에서야 가능했는데, 그 때 그는 군대에 있었던 18세 청년이었다.
군복무 중에 음악 공부를 하면서 카운트 베이시(Count Basie)와 낫 킹 콜(Nat King Cole)의 피아노에 영향을 받았던 갈란드는 이들로부터 터치, 프레이징, 구성 등의 방식을 자기 것으로 가져오는 노력을 기울였고, 훗날에는 아트 테이텀(Art Tatum), 테디 윌슨(Teddy Wilson), 버드 파웰(Bud Powell), 아마드 자말(Ahmad Jamal) 등에게 강한 영향을 받았다.
1953년이 되던 때 갈란드는 자신의 그룹을 만들려는 마일스 데이비스로부터 첫 번째 요청을 받았으나 당시 그는 레스터 영(Lester Young)의 밴드에 그냥 머물렀다. 레스터 영의 사이드 맨으로 긴 시간을 보내던 그는 1955년 중반에 이르러서야 마일스 데이비스, 필리 조 존스(Philly Joe Jones)와 함께 한 번의 녹음작업을 하게 된 후, 같은 해 마일스 데이비스의 퀸텟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된다. 오늘날 까지도 레드 갈란드는 1950년대 중반 마일스 데이비스의 첫 번째에 해당하는 퀸텟에서 다섯 명의 핵심적 연결고리 중의 하나였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이력으로 꼽히고 있다. 마일스와의 세션에서 그의 활동성과는 뮤지션으로서의 확고한 입지와 유명세를 얻게 하였고, 이를 지켜본 프리스티지(Prestige) 레코드가 마일스와는 별개의 프로젝트로서 레드 갈란드 트리오, 또는 레드 갈란드 퀸텟 시리즈를 기획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극원이 되었다.
레드 갈란드는 멜로디와 리듬에서 풍부한 화성을 뽐내면서도 이론보다는 감각적인 면과 연주의 품위를 중요시한 피아니스트였다. 또한 그는 '블록코드(Block chord)' 주법, 혹은 '록-핸즈 스타일(Locked-Hands Style)'이라 불리는 연주법을 개발하여 당시 재즈계에 널리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했다. 이것은 양손의 손가락을 동시에 사용하여 4성부 이상의 코드를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렇게 멜로디 라인 위에서의 화음을 강조하는 방법을 통해서 갈란드는 간결하거나 또는 복잡한 프레이징에까지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장점을 발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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