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문일까요?
누구에겐가 한없는 투정을 부리고 싶은 날입니다.
재즈피아에서 활동하기 전까진 주로 CD로 음악을 들었는데, 가장 많은 음반이 엘라였고 그 다음이 쳇 베이커였답니다. 베이커의 음반들은 너무 자주 들어 제대로 남아 있는 게 없을 정도였지요. 아마도 그의 감상적인 연주 스타일과 거칠면서도 한없이 부드러운, 인생을 달관한 듯 목소리에 매료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재즈피아에서 활동한 후부터는 새로운 것들을 찾느라고 자주 그를 만나지 못했습니다만, 오늘처럼 까닭 없이 누군가에게 투정을 부리고 싶은 날, 그는 저에게 특효약입니다.
오늘 소개할 앨범은 피아니스트 폴 블레이와의 콜라보인데요, 역시 마스터인 블레이의 배려가 베이커의 혼의 음을 고급지게 코팅해주는 느낌입니다. 트럼펫 특유의 몽환성이 피아노의 안정된 음색에 더욱 도드라진다고 할까요? 두 연주자의 콜 앤 리스폰스가 빛나는 앨범이죠. 두 연주자의 음들이 허용한 여백 안으로 가만 제 마음을 밀어 넣습니다. 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만이라도 모서리 진, 날 선 각이 늘 내부로만 향하는 것을 멈추고 그저 그들의 세계안에 잠시 “나를” 잊고 싶다면, 웃긴가요?
고맙습니다.
Chet Baker 와 Paul Bley의 앨범 Diane(1985년)
레이블: SteepleChase/ SCS 1207
발매년: 1985년
녹음일: 1985년 2월 28일/코펜하겐에서
길이: 46:37 (LP), 51:33 (CD)
스타일: Cool/West Coast
프로듀서: Nils Winther
Allmusic 2.5/5 stars
Track listing
1."If I Should Lose You" (Ralph Rainger, Leo Robin) - 7:16
2."You Go to My Head" (J. Fred Coots, Haven Gillespie) - 7:03
3."How Deep Is the Ocean?" (Irving Berlin) - 5:17
4."Pent-Up House" (Sonny Rollins) - 3:55
5."Ev'ry Time We Say Goodbye" (Cole Porter) - 7:52
6."Diane" (Lew Pollack, Ernö Rapée) - 5:31
7."Skidadidlin'" (Chet Baker) - 4:16
8."Little Girl Blue" (Lorenz Hart, Richard Rodgers) - 5:27 (LP),[3] 10:23 (CD)
Personnel
Chet Baker - trumpet, vocals (track 2)
Paul Bley - piano
재즈 스탠더드 "Ev'ry Time We Say Goodbye"는 Great American Songbook의 한 부분 인 Cole Porter가 Chappell & Company에서 출판한 가사와 음악이 포함된 인기 있는 재즈곡입니다. 그것은 1944년 Nan Wynn에 의해 Billy Rose의 뮤지컬 Seven Lively Arts 에서 소개되었습니다. 그 노래는 1950년대 후반과 1960 년대 초 인기를 얻은 이후 재즈 스탠더드가 되었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ev'ry"라는 아포스트로피를 "e"로 대체했습니다.
가사는 가수가 사랑하는 관계에 있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묘사하지만, 그들이 헤어질 때마다 그와 동등한 고통을 겪는다는 내용입니다. Porter는 뮤지컬 "change from major to minor", "메이저에서 마이너로의 변화"로 유추 해보면 , A ♭ 메이저 코드로 시작하여 A ♭ 마이너로 끝나며 음악의 분위기와 단어를 매칭시킵니다.
Chet Baker ~ Every Time We Say Goodbye
Every Time We Say Goodbye
우리가 작별 인사 할 때마다
Everytime we say goodbye, I die a little,
우리가 작별 인사 할 때마다, 나는 조금씩 죽는답니다.
Everytime we say goodbye, I wonder why a little,
우리가 작별 인사 할 때마다, 나는 왜 조금씩
Why the gods above me, who must be in the know.
왜 내 위의 신들은, 알고 있어야만 하는지.
Think so little of me, they allow you to go?
나를 위해 조금만 더 생각해 주세요. 그들은 당신이 떠나가도록 허용할까요?
When you're near, there's such an air of spring about it,
당신이 가까이 있을 때, 마치 난 봄의 향기 속에 둘러싸인 것 같았죠.
I can hear a lark somewhere, begin to sing about it,
난 어딘가에서 종달새가 막 우리의 사랑에 대해 노래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죠.
There's no love song finer, but how strange the change
사랑 노래보다 더 멋진 것은 없지만 얼마나 이상한 변화가 생기는지요.
From major to minor,
커다란 기쁨에서 슬픔으로
everytime we say goodbye.
우리가 작별인사를 할 때마다,
When you're near, there's such an air of spring about it,
I can hear a lark somewhere, begin to sing about it,
There's no love song finer, but how strange the change
From major to minor,
Everytime we say goodbye.
AllMusic Ken Dryden 리뷰
Chet Baker는 마약 중독으로 인해 지난 10년 동안 모든 기회에 그의 비극적인 삶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피아니스트 Paul Bley와의 이 놀라운 듀오 세션은 이시기의 더 나은 노력 중 하나입니다. 주로 작곡가들의 스탠더드 발라드에 중점을 둡니다. 80년대 중반의 Bley의 연주는 자연적으로 자유로워졌지만 그는 트럼펫 연주자를 위해 더 많은 메인스트림쪽으로 기꺼이 연주했습니다. 블레이가 뒤에 아름답고 드문 드문 한 화음을 연주하면서 ""If I Should Lose You,에서는 일부러 베이커의 음색을 돋보이도록 연주합니다. 이 듀오는 Sonny Rollins 의 "Pent-Up House"중반의 템포에 잘 어울립니다. Baker 의 "Skidadidlin '은 낮은 키의 블루스 넘버입니다. 베이커는 사려 깊은 방식으로 "You Go to My Head" 라고 노래합니다. 처음 LP로 발매된 이 CD 에디션은 리차드 로저스 (Richard Rodgers) 의 "Little Girl Blue“의 따뜻한 확장 된 퍼포먼스를 추가했습니다. 이는 시간제한으로 인해 처음에는 생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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