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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주변 엿보기

군산 문화 창작공간 '여인숙' 에서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12. 3.

비오는 오후,

잠깐

군산을 처음 찾으신 어느 분을

동국사 입구에 내려주고

군산의 문화창작 공간

'여인숙'에 들렀다.

 

마침

이송선선생님의 작품 전시회가 있길래

마구 마구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내가 나를 찍는 쑥수러움은 이미 내것이 아니다.

 

요즈음은

내가 나를 찍는 작업의 즐거움에  푹 빠져있다.

 

심한 열등감에 빠져 있을 때는

나는 내가 정말 싫었다.

 

내가 사랑하던 어떤이가

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을 때

나는

그것의 90%의 원인은 내 외모에 있었다고 자책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이유에선지

나는 나를 사랑스런 여인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 시선으로 나를 바라다 보았더니

어느 한 군데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더라

 

세상의

미스코리아도

심은하도 김태희도 부럽지 않은 나는

나라서 참 좋다.

 

그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더라도

네가 나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나는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므로

오늘도

나는

셀카세계의 즐거움에 놀아났다.

 

비오는

월요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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