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영화모임등을 가져보자는 제안들이 많았습니다.
선뜻 나서기가 용기가 없어서, 아니 마음의 여유가없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저희집에 가끔들르시는 문학과 교수님께서
"시낭송회" 모임을 제안하셨습니다.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마침 최영아님의 "시가 마음을 만지다"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책속에 이런 구절들이 있습니다.
"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와 상처로 남아 있는 말들은 세월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없어지거나 치유되지 않는다,
그것은 다시 소리로 끄집어내 바깥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고통을 표현하지 않고 계속 참으면서 살게 되면,
점점 삶의 의욕을 잃고 슬픔이나 허무감에 점령당하고 만다,
시낭송을 하는 것은 마음속에 쌇여 있는 고통과 슬픔을 소멸시키는 방법이며, 마음을 비우고 청소하는 방법이다.
가슴깊이 품고 있던 아품이나 분노들을 이제 아름다운 시어로 승화시켜보자. 미련하게 끌어안고 있던 묵은 감정들을
자유롭게 해방시키자. 시낭송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건강하게 마음을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p26)
이런 구절들들을 읽으면서
우선 내 맘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마음상함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써
시낭송회 모집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락해주시면 좋은 모임이 되도록 열심히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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