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사진 작가 부르스 웨버가 쳇 베이커를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Let’s Get Lost>에서도 쳇 베이커 곁에 등장했던, 1973년부터 1982년까지 10년간 쳇 베이커의 연인으로 그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었던 미국의 재즈 보컬 루스 영Ruth Young,
루스 영은 맨하탄과 비버리힐즈의 쇼비즈네스 가족에서 자랐으며 그의 아버지는 United Artists Company의 부회장이었고 부모님들은 Jane Russell, Marilyn Monroe 같은 여배우들을 친구로 두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종종 그들과 함께 재즈 클럽에 가곤했죠.
Young 은 매우 어린 나이에 노래 부르는 걸 흥미를 느꼈고 나이 7살 경에는 이미 Peggy Lee, Anita O'Day, Julie London, Frank Sinatra 같은 사람들과 녹음을 했답니다.
1973년에 영은 Half Note Club에서 연주하고 있는 쳇 베이커를 만났는데, 당시 베이커는 1966년 테러에 의해 그의 앞 이빨을 잃은 후였는지라 무척 수척했고 연주하는 모습은 괴상스러웠지만 그러나 여전히 매력이 있어서 어린 영은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해요.
둘은 즉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고 두 음악가 Baker 와 Young은 1977년 이태리 밀란에서 발매된 앨범 The Incredible Chet Baker Plays and Sings에 듀엣으로 녹음을 하게 됩니다.
1988년에 영은 쳇 베이커의 다큐멘터리 Let's Get Lost에서 베이커에 대해 진술을 하게 되며 재즈사에 주목을 받게 되죠. 그녀는 베이커를 속임수를 쓰는(manipulative) 인물로 묘사하는데 후에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 지도 모르고 행동을 했고, 실제로 그는 이해력이 뛰어난 인물도 아니었다.”라고 말하기도 하죠.
그녀는 2005년에 This Is Always 라는 자신의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