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 Camilo & Tomatito ‎– Spain Forever(2016년)

 

#재즈앨범소개



어쩌면 삶이란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그럭저럭, 거시기한 일의 연속일지도,

다만 그럭저럭 거시기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주어진 내 시간, 내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자존의 방법.

길 가다 우연히 마주친
길냥이와의 눈인사,
이름 모를 꽃들에 대한 찬사,
익명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수다,

이런 모든 것들이
저에게 특별한 순간으로 인지되는 것은,

그럭저럭 거시기한 인간의
필살기 같은 것이라고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어제는 이른 아침,
우연히 이런 풍경을 보게 되었어요.

가끔씩 접하는 석양 무렵의 노을을 한없이 사랑하는데,

어제 아침노을은
구름에 가려져 있는 태양이
강력한 생명력으로 사정없이 지상에 빗살을 뿌리더라고요.

아, 내가 살아있어
마주친 이 풍경이 이토록 아름다우니,
어찌 살아있음이 축복이 아닌가,

가슴이 뭉클했네요.

어쩌면 말이죠.
삶의 의미와 가치는
자신이 발견하는 것,

그것이 돈이고 출세이고 명성은 아닐지라도
소소한 것에서 감동할 수 있는
마음 부자가 아닐까,
잠시 그럭저럭 거시기한 인간이
저를 위로하는 시간이네요. ㅎㅎ

오늘은 이런 작은 감동을 선물하고 싶은 날이에요.
비록 남의 것을 빌려왔지만...

제 취향으로 듀오 연주 스타일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팻 메시니와 찰리 헤이든, 폴 블레이와 쳇 베이커, Joseph Jarman과 Marilyn Crispell, Niels Pedersen 과 Sam Jones, Kenny Drew 와 Wilbur Ware, Gary Peacock과 Ralph Towner, Chris Anderson 과 Charlie Haden 등등 수없이 많은데요.

소박하면서도 두 영혼의 흐름이 얽히는 순간들, 제가 슬며시 그림자처럼 그들 사이에 끼어드는, 마치 제 영혼도 그들과 하나 되는 것 같은 착각, 이 특별한 순간 또한 축복이 아닐까, 고개를 끄덕이게되죠.

 

 

 

 

 

오늘은 소개할 앨범의 주인공은
도미니카 출신인 그래미 수상자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Michel Camilo (1954년 4월 4일)에요. 그는 클래식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재즈와 라틴 음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주로 Chick Corea, Keith Jarrett, Oscar Peterson, Bill Evans, Art Tatum같은 음악가들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죠.

음악가 출신의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아코디언을 연주했고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받았지만 14살 중반쯤에 명반인 'Tea for Two‘에서 레전드 아트 테이텀의 솔로 연주를 듣고 감명을 받아 재즈의 매력에 빠졌는데, 특히 동시대의 재즈 연주자들인 Herbie Hancock, Keith Jarrett, Chick Corea, Amilton Godoy (Zimbo Trio's pianist)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또한 Scott Joplin 같은 래그타임 음악과 Horace Silver, Erroll Garner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오늘은 Michel Camilo가 플라멩고 기타리스트인 Tomatito와 협연한 앨범 Spain Forever(2016년)를 감상해볼까요?

 

 

 

 

 

 

 

 

카밀로가 Paquito D'Rivera 의 5중주단에서 피아니스트로서 연주하고, Tomtit는 푸에르토리코 퍼커셔니스트인 Ray Barretto의 특별 게스트로 1984년 마드리드의 재즈 페스티벌 동안 Sports Hall 드레싱 롬에서 처음 만났는데 1990년에서 비로소 카밀로가 프로듀싱한 Ketama의 앨범 Pa’gente con alma (Philips, 1991)의 작업을 할 때 둘은 서로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다시 만나게 되었고 서로의 음악에 대해 끌렸고 1998년 바로셀로나 국제 재즈 페스티발에서 비로소 협연하도록 초정되었다고 해요.

 

 

 

 

 

 

이때 그들의 협연 첫 번째 앨범인 Spain (Lola Records, 2000)의 트랙 목록에도 나타나는 Chick Corea의 "Spain" 과 Consuelito Velázquez의 작곡인 멕시칸 스탠다드 "Bésame mucho"를 함께 연주했죠.

두 음악가의 멋진 공연은 대중과 비평가들로부터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고 비로소 듀오 형태로
첫 번째 앨범 Spain (Lola Records, 2000)에 이어 Spain Again (Emarcy / Universal, 2006), Spain Forever (Universal Music Spain, 2016)를 발매하게 되었죠.

지난주부터 유튜브에 있는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이 세 앨범 모두를 소개하고 싶었지만, 특히 오늘의 앨범 Spain Forever속의 전 트랙이 제가 특히 좋아하는 곡들의 총 집합이어서, 정말 놀라왔고 고마왔고 기뻤답니다.

이런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좀 탁했던 제 영혼이 맑게 개이는 듯...ㅎㅎ


Michel Camilo & Tomatito ‎– Spain Forever(2016년)

레이블:Universal Music Group ‎– 0602547813961 /Spain
발매일: 2016년


1 Água E Vinho/Composed By – Egberto Gismonti 5:57
2 Our Spanish Love Song/Composed By – Charlie Haden 4:37
3 Oblivion/Composed By – Astor Piazzolla 6:12
4 Gnoissienne No.1/Composed By – Erik Satie 5:59
5 Cinema Paradiso/Composed By – Ennio Morricone 3:12
6 Love Theme Cinema Paradiso/Composed By – Ennio Morricone 4:23
7 Nuages/Composed By – Django Reinhardt 6:17
8 Manhã De Carnaval (Black Orpheus)/Composed By – Luiz Bonfá 5:55
9 About You/Composed By – Michel Camilo 2:36
10 Armando's Rhumba/Composed By – Chick Corea 3:43

크레딧
Flamenco Guitar – Tomatito
Piano – Michel Camilo
Producer – Michel Camilo
Sleeve Notes – Javier Limón

 

 

1 Água E Vinho/Composed By – Egberto Gismonti 5:57
https://youtu.be/7fHfKOSi3Lk?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2 Our Spanish Love Song/Composed By – Charlie Haden 4:37
https://youtu.be/75byPSJSx08?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3 Oblivion/Composed By – Astor Piazzolla 6:12
https://youtu.be/nkV-Zah9DKE?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4 Gnoissienne No.1/Composed By – Erik Satie 5:59
https://youtu.be/XhPp60T2nlc?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5 Cinema Paradiso/Composed By – Ennio Morricone 3:12
https://youtu.be/GKY5jcze7lo?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6 Love Theme Cinema Paradiso/Composed By – Ennio Morricone 4:23
https://youtu.be/HVRQ_s2cqrs?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7 Nuages/Composed By – Django Reinhardt 6:17
https://youtu.be/E_56bhcqFwc?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8 Manhã De Carnaval (Black Orpheus)/Composed By – Luiz Bonfá 5:55
https://youtu.be/SDpCIFcfbzY?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9 About You/Composed By – Michel Camilo 2:36
https://youtu.be/vm-PfFL4-w8?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10 Armando's Rhumba/Composed By – Chick Corea 3:43
https://youtu.be/x7HEqsRgKlQ?list=OLAK5uy_kPn9cVrLeI97QGoNxlQzM9kLDdyjoCuOc

 

 

 

 

 

Michel Camilo (1954년 4월 4일)은 도미니카 출신인 그래미 수상자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그는 클래식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재즈와 라틴 음악에 전문가이며 주로 Chick Corea, Keith Jarrett, Oscar Peterson, Bill Evans, Art Tatum같은 음악가들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배경과 경력

Camilo는 음악가족 출신이며 그의 부모님이 어린시절 그에게 아코디언을 선물하자 연주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아코디언 연주를 즐겼지만 그에게 보다 영감과 흥미를 준 것은 그의 조부모님들의 피아노 음악이었으므로 9살 때에 그는 부모님에게 피아노를 사 줄 것을 부탁했다. 부모님들은 국가 음악당 소속이었던 초등 음악학교에 그를 입학 시켰고 그의 음악적인 출발을 이뤘다.

카밀로는 음악학교에서 클래식 스타일의 음악을 공부했고 16살이 되었을 때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기 시작했다.

Camilo 는 All About Jazz website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재즈 분야의 소리에 처음으로 마주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내가 14살 중반 즘에 재즈를 처음 접했죠. 명반인 'Tea for Two에서 연주하는 레전드 아트 테이텀의 솔로 연주를 들었을 때 난 즉시 그 소리에서 배웠어요. 그의 스타일에 흠뻑 젖어 그의 스타일을 배우기를 원했죠. 그 때가 바로 제가 재즈를 발견한 때였어요.“

Camilo는 13살에 국립음악당에서 공부했고 그는 클래식 음악에 매진했으나 비밥 전통에 강한 영향을 받았고 동시대의 재즈 연주자들인 Herbie Hancock, Keith Jarrett, Chick Corea, Amilton Godoy (Zimbo Trio's pianist)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또한 Scott Joplin 같은 래그타임 음악과 Horace Silver, Erroll Garner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하버드 재즈 밴드가 도미니카 공화국을 방문했을대 카밀로는 잼 세션에 참여했고 “당신은 꼭 미국에 와야겠어요.”라는 밴드 리더의 격려를 받았고 그는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1979년에

Camilo는 Mannes College 와 The Juilliard School에서 공부하기위해 뉴욕으로 이주했으며 Tito Puente의 피아니스트가 Montreal Jazz Festival에 참여할 수 없었던 1983년 그는 국제 무대의 콘서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on a recommendation, without hearing him, Puente는 그의 연주를 듣지 않았음에도 그가 연주하도록 요청했고 당시 Cuban reedman Paquito D'Rivera 가 그의 연주를 듣게 되었고 그에게 자신의 밴드에 합류하도록 제안했다. Camilo는 D'Rivera와 함께 연주여행을 했고 그와 2장의 앨범을 녹음했다.

Camilo는 1985년경에 그 자신의 스타성을 발휘했고 그 해에 카네기 홀에서 그의 트리오와 함께 정식 데뷔했다. 그 해에 그는 Paquito D’Rivera의 5중주단과 함께 유럽 연주여행을 했고 일본의 King label에서 그의 첫 번째 앨범 Why Not?을 녹음했다.

그의 앨범 Suntan/In은 베이스에 Anthony Jackson, 드럼에 Dave Weckl와 함게 트리오로 녹음했고 1988년에 그는 메이저 레이블인 Sony에서 앨범 Michel Camilo를 데뷔함으로서 연속 10주간 재즈 앨범의 상위권에 진입해있었다. 카밀로와 함께 연주한 스페셜 게스트로는 퍼커셔니스트인 Sammy Figueroa와 탑 대서인 Raul이 합류했다. 다른 베스트 앨범들이 그래미와 에이미 상을 포함한 칭찬으로 연이어졌다.

2000년에 플래밍고 기타리스트인 Tomatito와 협연했던 앨범 Spain이 그래미상에서 첫 번째 베스트 라틴 재즈 앨범으로 선정되었다. 연주자로서의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Camilo는 작곡가로서도 재능이 있는데 상을 받은 영화 Amo Tu Cama Rica뿐만 아니라 Los Peores Años de Nuestra Vida를 포함한 몇 편의 스페인어로 된 영화의 OST에 참여했다.

Camilo 는 미국 유럽과 푸에르토리코의 음악당 등에서 연주여행하거나 강의를 해오고 있다. 그는 버클리 음대의 박사과정과 Visiting Professorship의 몇 개의 명예를 가지고 있으며 a Knight of the Heraldic Order of Christopher Columbus라는 이름으로 그의 나라에서 작위를 받았고 Silver Cross of the Order of Duarte, Sanchez & Mella상을 수여했다.

  Camilo는 오랜 세월 동안 콘트라베이스 기타에 Anthony Jackson, 드럼에 Cliff Almond와트리오 라인업을 이루며 활동하고 있다. Charles Flores가 트리오의 베이스로 참여해서 Live at the Blue Note의 그래미 수상 앨범을 녹음했으며 최근에는 드러머 Dafnis Prieto 과 트리오에 새롭게 합류했고 새로운 트리오로 2007년 4월에 앨범 Spirit of the Moment를 발매했다.

그는 Tito Puente, Paquito D'Rivera, Dizzy Gillespie, Katia Labèque, Toots Thielemans, Airto Moreira, Chuck Mangione, Stanley Turrentine, Claudio Roditi, Nancy Alvarez, Mongo Santamaría, George Benson, Eddie Palmieri, Jon Faddis, Gonzalo Rubalcaba, Lew Soloff, Tania Maria, Jaco Pastorius, Patato, Randy Brecker, Michael Brecker, Chuck Loeb, Giovanni Hidalgo, Guarionex Aquino, Wynton Marsalis, Dave Valentin, Flora Purim, Delfeayo Marsalis, Chucho Valdés, Joe Lovano, Herbie Hancock, Tomatito, John Patitucci, David Sanchez, Hiromi Uehara, Cachao, Marcus Roberts, Steve Gadd, Danilo Perez, Gary Burton, Billy Taylor, Dave Weckl, Hilton Ruiz, Roy Hargrove, Romero Lubambo, Niels-Henning Ørsted Pedersen, Leny Andrade, Bireli Lagrene, Marian McPartland, Leonard Slatkin, Arturo Sandoval, Aisha Syed Castro, Béla Fleck, Lou Marini, Cliff Almond, Mark Walker와 같은 음악가들과 협연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