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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Enrico Pieranunzi & Marc Johnson (2)의 앨범 ‎– Yellow & Blue Suites (2008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7. 12. 24.





차르륵, 차르륵,
처마 끝 빗물 소리마저
다정하게 들리는 아침,

내리 12시간을 잤더니
그야말로
몸도 마음도 블링블링 합니다.

이 아침을 선물한 모든 이들에게
뜬금없는
신의 은총을 기원하고 싶은 시간,
밴친님들은 어떠신가요?

제가
올 초에 결심한 것이 있는데,
제 1 목표가
다정한 마음과
그것을 표현할 수 있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었답니다.

제가 좀,
쓸데없이 쌩 까는 기질이 있었던
“냉”한 사람이어서(혹자는 “쿨”이라는 그럴 듯한 묘사를 하지만)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물론 지금도
“냉”한 것은 늘 남아있지만,
1년을 되돌아보니,
글로든, 말로든,
제 본질 속의 다정함을
현실에 적용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어느 날,
깨어보니
제가 더 행복해 있더란 말입니다.

자화자찬일지 모르지만,
전 무척 뜨거운 사람인데,
늘 그 뜨거움을
억제만 해 왔었구나.
내년엔,
제가 좀 더
슬기로운 다정한 사람이 되겠다고,
우울한 하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더니,

우울한 하늘도
물개 박수를 치는지
갑자기
빗줄기가 더 굵어지네요.

밴친님들에게
뜬금없이
새끼손가락이라도 걸고 싶다면
웃으시겠지요?

밴친님들도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이브 보내시고요.

저도 덕분에
어느 때보다도
뜨끈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종종 접해왔던 이탈리아 재즈 피아니스트 엔리꼬 피에라눈찌와 1978년 섬세하고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스윙 스타일의 대명사, 레전드 빌 에반스 트리오의 마지막 베이스시트로 합류했으며 Eliane Elias의 남편이기도 한 Marc Johnson과의 듀오 앨범을 소개하겠습니다.


듀오가 펼치는 연주를 배경으로
난로 위의 물 끓는 소리,
다정, 다정 속삭이는 빗줄기,
양해도 없이 슬그머니
얼굴을 내미는
나의 다정한 사람들!

여기,
이 순간이
제 파라다이스랍니다.






Piano – Enrico Pieranunzi
                     Double Bass – Marc Johnson



Enrico Pieranunzi & Marc Johnson (2)의 앨범 ‎– Yellow & Blue Suites (2008년)

레이블: Challenge Records (3) ‎– CHR70131 /Netherlands
녹음일: 1990년 12월 13일(스위스 로잔에서)
발매년: 2008년 2월 29일
스타일: Post Bop/ Contemporary Jazz

Tracklist
1 Je Ne Sais Quoi 8:32
Yellow Suite
2 I Hear A Rhapsody 9:59
3 I Should Care 8:34
4 Frame Line 1 1:49
5 Princes And Princesses 7:13
6 Frame Line 2 0:44
7 Yesterdays 6:54
Blue Suite
8 Singing All Time 5:11
9 Minding No Time 2:47
10 Blue Igor 5:11
11 Blue Monk 1:21


Credits
Double Bass – Marc Johnson (2)
Piano – Enrico Pieranunzi






https://youtu.be/-1Bay3Lyon0?list=PLNqsROFttnh15F17h9WxXTM4jFIR16ivE








1.

Enrico Pieranunzi (1949년 12월 5일생)은 이탈리아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재즈에 클래식적 요소를 접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전기

Pieranunzi는 Renata Brillantini과 Alvaro Pieranunzi의 사이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나이부터 음악을 공부하도록 격려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재즈 기타리스트였다. 그는 그가 음악 교수가 된 1973년까지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고 2년 동안 교수 자리를 유지했다. 1975년에 그는 교육 현장을 떠나 트리오와 작은 앙상블을 구성해 연주에 전념했다. 그는 60여개가 넘는 앨범을 녹음했다.

세션 활동

그는 Frank Rosolino, Sal Nistico, Kenny Clarke, Johnny Griffin, Chet Baker, Joey Baron, Art Farmer, Jim Hall, Marc Johnson, Lee Konitz, Phil Woods, Bill Smith, Charlie Haden, Mads Vinding, Billy Higgins등과 협연을 펼쳤다. 그는 1975년에 그의 첫 번째 앨피 음반을 발표했다. 그는 그 자신의 그룹과 함께 유럽과 미국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해왔고 몇 개의 영화 주제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2.

Marc Alan Johnson (1953년 10월 21일 ,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 에서 태어남)은 브라질 재즈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인 Eliane Elias와 결혼한 미국의 재즈베이스 연주자, 작곡가 이자 밴드 리더이다.  존슨은 네브라스카에서 태어났지만 텍사스에서 자랐다. 
직업
19 세의 나이에 존슨은 포트 워스 심포니 (Fort Worth Symphony) 에서 전문적으로 일하면서 노스 텍사스 대학교 (University of North Texas )에서 one O'Clock Lab Band 에서 연주했으며 NTSU Symphony의 주요 베이시스트이기도 했다.
1978년 존슨은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 (Bill Evans) 와 에반스의 마지막 트리오에 합류했다.  존슨은 1980년에 피아니스트가 죽을 때까지 Evans와 함께 연주하고 녹음했다. 2007 년에 그는 그의 아내 Eliane Elias와 함께 에반스에게 헌정 앨범인 Something For You 를 발표했다. 
그 후 Joe Lovano , Michael Brecker , Stan Getz , Bob Brookmeyer , Gary Burton , John Abercrombie , Bill Frisell , Pat Metheny , Eliane Elias , Enrico Pieranunzi , Joey Baron , Philly Joe Jones , Jack DeJohnette , Peter Erskine , Paul Motian 외 다수.  그는 1980 년 중반에 두 차례의 ECM 녹음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Peter Erskine과 함께 Bill Frisell과 John Scofield의 일렉트릭 기타 4 중주곡 인 Bass Desires로 시작하여 자신의 밴드의 리더로도 출연했다.  그는 JMT Records를 위해 Right Brain Patrol이라는 그룹의 두 앨범을 녹음했으며, Verve 의 Summer Running Running 사운드를 녹음 했다.  2005 년 10 월 17 일 '5 개의 CD가 정말 스윙하는'이라는 제목 의 ECM (The Shades of Jade) 은 시즌 5 가지 재즈 릴리스 중 하나였다.  시카고 트리뷴 (Chicago Tribune) 은 2005 년 10 개의 최고의 재즈 녹음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05 년 최고의 외국 발매를위한 덴마크 음악상을 수상했다. 그의 아내 Eliane Elias는 피아노, Joe Lovano는 테너 색소폰, John Scofield는 기타 그리고 조이 바론 (Joey Baron).   Shade of Jade에 이어 2012 년에는 ECM 기록 Swept Away가 출시되었다.  이 앨범은 피아니스트 / 작곡가 Eliane Elias와의 공동 작업이다.  테너 색소폰에는 Joe Lovano가, 드럼에는 Joey Baron이 포함되어 있다.  음악은 모든 독창적인 작곡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