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통한 세상은 실재의 세상보다 훨 아름답다.
그 이유에 대해 긴 생각을 해 본 결과
담을 수 있는 시선에 대한 용량의 차이더라.
너무 큰 세상을 바라다보니
시선은 흐트러지고 복잡해져
오히려 촛점이 흩어지고
눈길, 마음길 둘곳을 찾지 못한다고나 할까, 혹은 놓쳐버리는 것은 아닐까?
언젠가 부터
렌즈속의 세상에 취하다 보니
작고 소소한 것들의 아름다움속에 빠지게 되더라.
어쩜 내가 인생을 바라다보는 시선도
이렇듯 일상속의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혹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사람을 바라다보는 시선도
작지만 따뜻한 그대들의 마음결을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오늘 아침 느린 산책을 하며, 은파호수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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