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제임스 시카고 피자1 밀키트로 저녁 식사를... 집에서 요리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 8시간의 육체노동에 지쳐 집에 돌아오면 눕기에 바쁘다. 나이 탓이려니 했더니 당뇨병 때문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주말이어도 좀체로 요리를 하지 않고 야채와 과일 위주로 간단한 것을 오늘 저녁처럼 밀키트로 해결하는 나는, 주부이기를 포기한 것인가, 자문하기도... 어서 빨리 퇴직하면 진정한 살림꾼이 되리라 다짐하지만, 또 그때가봐야 알겠지... 오랫만에 시내 중심부에 들러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피잣집에 들렀다. 몇 년만에 치즈가 뭉텅이로 들어있는 따뜻한 피자 한 쪽에 마치 30년은 젊어진 그 기분은 무엇인가? 빙그레 혼자 웃으며 혼자먹기 그래서, 라는 핑계로 대며 저녁을 때울 피자를 사들고 왔다. 더불어 오픈 박스에서 산 밀키트... 오늘 저녁은 그래도 포지게..... 2021.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