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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ESPEN ERIKSEN TRIO With ANDY SHEPPARD의 스튜디오 앨범 - AS GOOD AS IT GETS(2023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4. 4. 26.
#재즈앨범소개


자랑질?

중간고사가 끝나고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답니다.

창문 밖 햇살은 상냥하고
봄빛 담은 바람결에
대답이라도 하듯
초록빛 잎들은
살랑거리며
애교를 부리는 시간!

저는
어제저녁의 행복했던 시간을
반추하고 있답니다.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친구와 함께 부지런히 달려간 곳은
Espen Eriksen Trio의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전주 더바인홀,




세상에나 만상에나!
전주까지 옵신다니!
황공하옵께도!
광고가 뜨자마자 바로 예약했지요.




친구와 더불어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설레는 맘으로 공연장에 도착해
먼저 사인을 받을
CD부터 챙기고,

연주곡들을 다 기억할 수 없지만,
as good as it gets를 비롯하여
endless,
1974,
the other side of melancholy를
비롯해

마지막 곡으로는
end of summer였는데요.

자신의 탄생 년을 테마로
작곡했다는 1974는
마치 수줍은 한 소년 성장기를
듣는 연주였다고나 할까요?

그의 사색적 경로가
무엇인가에 열정으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다가설 듯하면서도
주춤거리는,

조금 더
깊이 사유해 보자는
뉘앙스를 풍겼던
선율적 서사를 읽었다면
저의 과한 상상력 탓일까요?

이들은
2022년도 발매된
In The Mountains
앨범 속에서는
색소포니스트
Andy Sheppard와 함께였는데요.

트리오의 연주로만 듣는
1974는 날 것 그대로의
그림이 그려지는 연주였다고 할까요.

전 개인적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던
2020년 발매되었던 앨범
End Of Summer 속

명확한 프레이징과
서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멜로디 라인이
무척 좋았답니다.

2017년 이래로
전 그들의 음악을 꾸준히 접해왔는데
실제 라이브를 듣는 기분이란!

마치 조용하고 평온한 내 일상이
그들의 연주 속에
달콤히 녹아들었다는 느낌요.

그들의 음악이
그려내는 분위기가
어쩌면 제 일상이 추구하는

사색적이면서도
수줍은 열정을
은근하게 되풀이 함으로써
반짝반짝 빛을 발하게 하는
느낌이어서
제 마음이 한껏 환해졌답니다.

이 공연을 기획해 주신
재즈 공연 기획사 PlusHitch,
그리고 전주 더 바인홀 관계자님들께도
고마움을^^




다음은 All Music 편집자인 Thom Jurek의 에스펜 트리오에 대한 글을 빌려보겠습니다.

Espen Eriksen Trio는 피아니스트 Espen Eriksen, 베이시스트 Lars Tormod Jenset, 드러머 Andreas Bye로 구성된 노르웨이 재즈 피아노 트리오이다. 이들의 사운드는 민속 음악과 전례 음악, 재즈 인상주의에서 영감을 얻은 Eriksen의 그의 작곡에 서정적이고 종종 투명하면서도 경쾌한 멜로디를 제시한다. 그들의 첫 세 앨범인 2011년의 You Had Me at Goodbye, 2012년의 What Take You So Long, 2015년의 Never Ending January를 기반으로 E.S.T., The Necks 및 Tord Gustavsen Trio의 연주들에 미학적인 측면으로 비교가 되기도 하지만 Ericksen 그룹은 이들보다 더 서정적인 하모니를 우선한다. 영국 색소폰 연주자 Andy Sheppard도 트리오와 함께 종종 게스트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2018년 앨범 Perfectly Unhappy에서 연주한 이후로 그는 투어와 스튜디오 모두에서 거의 변함없이 활동해 왔는데 2020년의 End of Summer에는 그가 출연하지 않았지만, 2022년의 라이브 In the Mountains와 2023년의 As Good as It Gets에는 협연자가 되었다.



Eriksen은 1998년 오슬로에서 음악 학생이었을 때 Tormod Jenset을 만나 협연하다 베이시스트 Lars Tormod Jenset가 코펜하겐에서 공부를 계속하겠다고 해 잠시 멈췄는데 그가 2007년 다시 노르웨이에 돌아오자마자 트리오를 결성했다. 당시 재즈 드러머였던 Andreas Bye는 2003년부터 앨범 Dig It!을 발매했던 Frode Berg(노르웨이 베이시스트) 밴드 및 Bugge Wesseltoft의 New Conception of Jazz와 Sigurd Køhn Quartet, 색소폰 연주자 Håkon Kornstad의 밴드 Jazzmob 와 함께 연주하며 유명세를 탔는데 마침 Eriksen의 데모와 Tormod Jenset의 참여를 알게 되어 함께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몇 년 동안 몰두하여 연습하고, 노르웨이 재즈 순회 공연을 하며 지내다 레이블 Rune Grammofon의 사장인 Rune Kristoffersen이 어느 날 저녁 그들의 연주를 듣고 감명을 받아 바로 계약을 했고 2010년에 그들의 데뷔 앨범인 You Had Me at Goodbye를 발매해 유럽 재즈계로부터 환영을 받았으며 당시 유럽재즈계의 황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트리오 그룹인 E.S.T.와 피아니스트 Tord Gustavsen의 트리오, 호주 재즈 트리오 The Necks 및 ECM 사운드(오랜 ECM 녹음 엔지니어인 Jan Erik Kongshaug가 이를 믹싱 및 마스터링하고 이후 앨범을 녹음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다)와 호의적인 비교를 당하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유럽 ​​투어와 페스티벌 출연에 이어 스튜디오로 돌아와 2012년 앨범 What Take You So Long을 녹음하고 발매했다. 이 세트는 스윙에 대한 깨끗하면서도 결정적인 서정적 접근 방식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칭찬을 받았는데 이로인해 그들은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까지 연주 여행을 한다. 그들이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동안 영국의 색소폰 연주자 앤디 셰퍼드(Andy Sheppard)는 트리오를 듣고 그들의 하모니적 작곡과 여유로운 연주 접근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아 트리오와 협연하자는 제의를 했고 이들의 협연은 2018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Sheppard 의 앨범 Perfectly Unhappy를 공동 발매했다. Sheppard는 2020년 발매되어 호평을 받았던 트리오의 앨범 End of Summer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2021년에 유럽, 남아프리카, 일본, 영국을 연주하면서 투어를 함께하며 가능할 때마다 그들과 협연했고 그들은 2022년 앨범 In the Mountains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트리오의 카탈로그에 포함된 6개의 Eriksen 작곡과 Krzysztof Komeda의 "Rosemary's Baby" 테마 커버를 제공했으며 2023년에 Sheppard는 스튜디오에서 트리오에 다시 합류하여 앨범 As Good as It Gets를 녹음했다. 이 앨범에는 작곡가 에릭센의 특유의 서정성이 발휘되었을 뿐만아니라 더 빠른 템포와 더 즉흥적인 연주로 4중주의 연주를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자, 이제 에스펜 트리오의
가장 최근의 앨범을
감상해 볼 준비가 되셨나요?

저는 어제 현장에서
2023 발매된 CD를 사서
이렇게 트리오의 사인을 받아
제 보물들로 간직하게 되었답니다.



부러우시죠?

오늘의 앨범 속
재즈계의 거장
영국의 Andy Sheppard와 협연은
우리에게 정말로
선물 같은 연주들이랍니다.

어제는 트리오 연주로만 들었던
The Other Side Of Melancholy가
Sheppard의 연주가 추가되니
더 깊어진 듯도
더 역동적이기도 하고요.

트랙 Endless의
인트로의 멜로딕하면서도 서정적 선율이
이처럼 다정하다니요!

다음 감상은 감상자의 몫
멋진 봄날을 보내시길^^



ESPEN ERIKSEN TRIO With ANDY SHEPPARD
의 스튜디오 앨범 - AS GOOD AS IT GETS(2023년)



TRACKS:
1. The Other Side Of Melancholy
2. Endless
3. As Good As It Gets
4. Sticks And Stones
5. Pressure
6. The American
7. Drifting Clouds

PERSONNEL:
Espen Eriksen – (piano)
Lars Tormod Jenset – (bass)
Andreas Bye – (drums)
Andy Sheppard - (saxophone)


1. The Other Side Of Melancholy
https://youtu.be/PLFeWAYQyG8?list=OLAK5uy_m5OYte9b5NK8PQ1EnFiFu00eVNYp18J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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