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낮술
참으로 오랜만에 낮술을 영접했다.
붉그스레 달아오른 볼을 만지며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 돌아오는 길,
"당신은 왜, 보잘것 없는 저에게 이런 행복한 순간을 주셨나요?"
가만 애교섞인 투정을 해보았다.
삶의 어느 순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은 없지만, 특히, 가끔 소박한 마음으로 격의 없는 사람들과의 한 잔 술로 일상의 찌꺼기를 날려버리는 순간이 어찌 특별하지 않을까?
"고맙다. 애들아"
#오랜만에낮술
#군산은파호수공원
#파라디소페르두또
#lettersfromatraveler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의 아름다운 도시 (0) | 2023.12.14 |
|---|---|
|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다리는 마음 (0) | 2023.12.14 |
| 전주 카페 디오차드 (0) | 2023.10.25 |
| 가평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0) | 2023.10.22 |
| 쁘띠프랑스 서커스 마임쇼 (0) | 2023.10.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