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마저 잘 안 들어오네요.
늘 새출발은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감당해야하거든요.
다시 밥집을 하자니,
겁나는 것은
육체적인 힘듬.
그러나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채워가는 하루하루
또 무지개가 뜨고 진다는 것.
밥집을 그만두고
남의 월급을 받으면서,
사적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더 힘들었던 것은
잘 먹질 못해,
몸이 아프더라고요.
젊을 땐 안 먹어도
기초 체력으로 버티던데,
이 나이에 이르니
모든 체력이 방전되어
그때, 그때 채워주지 않으면
탈이 난다는 것을 실감했네요.
평생 영양제 한 번 먹질 않았는데
요번엔,
여차여차해서
지인들이 챙겨준
영양제로 버티는 시간들이었어요.
다시 밥집을 하면,
먹는 것만은 제대로구나,
이런 일차적인 욕구가 채워졌을 때에야
비로소
삶은 영위되겠구나,
이번 계기로
몸의 중요함을 일깨웠다고나 할까요?
모쪼록
소풍을 마감할 때까지
소중이 다뤄야 할 것은
자신의 몸,
그 베이스가 튼튼해야,
글도 쓰고,
음악도 듣고,
또 **도 하공...
Colin Vallon Trio의 앨범 – Le Vent(2014년)
오늘의 앨범 Le Vent 는 콜린 발롱 트리오의 ECM 두 번째 녹음이에요.
트리오로써 녹음된 앨범은 2000년 중반 이래 트리오를 구성하고 있던 드러머 Samuel Rohrer를 대신하는 Julian Sartorius가 새로 협연되네요.
콜린 밸롱의 오리지널 Immobile 움직이지 않는 것, Le Vent 바람, Cendre 재, Fade 희미해짐, Goodbye 이별 등등, 다소 우울한 색채를 띤 타이틀들로 구성된 그의 연주들은 우울을 동반한 어두움 속의 서정이 감상자를 그의 여백 안으로 끌어들여 감상자 자신이 스스로 스토리를 엮도록 만들어주네요. 때론 정열적인 연주들은 내면의 불꽃들을 슬그머니 밖으로 꺼냈다고 꼬리를 감추는... 그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밸롱은 스토리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구나...
Colin Vallon Trio의 앨범 – Le Vent(2014년)
레이블: ECM Records – ECM 2347, ECM Records – 376 2782
녹음일: 2013년 4월
발매일: 2014년 2월 28일
길이: 01:00:07
스타일: Contemporary Jazz/Modern Creative/Continental Jazz
프로듀서: Manfred Eicher
Tracklist
1 Juuichi/Patrice Moret 6:10
2 Immobile/Colin Vallon 6:26
3 Le Vent/Colin Vallon 5:53
4 Cendre/Colin Vallon 6:07
5 Fade/Colin Vallon 5:13
6 Goodbye/Colin Vallon 5:30
7 Le Quai/Colin Vallon 5:10
8 Pixels/Colin Vallon 4:51
9 Altalena/Colin Vallon 3:53
10 Rouge/Colin Vallon 6:07
11 Styx/Colin Vallon, Julian Sartorius, Patrice Moret 2:24
12 Coriolis/Colin Vallon, Julian Sartorius, Patrice Moret 2:06
Credits
Double Bass – Patrice Moret
Drums – Julian Sartorius
Piano – Colin Vallon
https://youtu.be/D0_7PXvzb2s?list=PLfmOiAyljpyLgWB-1mHbjHU0ff8qleO11
Colin Vallon (1980 년 11 월 17 일, 로잔 )은 스위스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전기
Vallon은 14 세에 재즈 피아니스트 Marc Ueter와 함께 공부하기 전에 2 년 동안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다. 1998 년 스위스 재즈 스쿨에 참석하여 Silvano Bazan, William Evans, Manuel Bärtsch 및 Bert Joris 와 함께 공부했다.
Colin Vallon Trio는 1999년 베이시스트 Lorenz Beyeler와 드러머 Raphaël Pedroli와 함께 2004 년에 데뷔 앨범인 Les Ombres 를 발표했다. 이 당시에 그는 그의 피아노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트리오는 뉴욕 기타리스트 Kurt Rosenwinkel과 함께 Swiss Diagonales Festival을 열기도 했다.
2005 년 베이시스트 파트리스 모레 (Pacrice Moret)와 드러머 Samuel Rohrer (Samuel Rohrer)와 함께 새로운 트리오를 결성하여 앨범 Ailleurs (2007)를 HatHut Records 레이블에 발표했다. 세 번째 트리오 앨범인 Rruga 는 2011 년 ECM 레이블에 발표되었다. Rohrer는 2012 년 드러머 Julian Sartorius로 대체되었다. Le Vent 는 2014 년에 발매 되었다. 이 트리오는 국제 재즈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해 왔다. 유럽, 캐나다, 미국, 일본, 한국 투어 외에도 Wilisau, Paris, Vienne, Rome, London, Portland, Montreal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국제 페스티벌에서 수 많은 콘서트를 가졌다.
Vallon은 마틴 짐머만 (Martine Zimmermann)의 안무 곡 Hallo 의 음악과 같은 많은 음악을 작곡했다.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 < Gossenreiter> 창작에도 참여했다. 2015 년 베를린 의«Bee-Flat»재즈와 월드 뮤직 vnue에서 트럼펫 연주자인 Matthieu Michel, 베이시스트 Flo Götte, 드러머 Domi Chansorn, Coriolis 와 함께 사이키델릭한 록 중심의 4 중주곡 인 Ocre, 와 보컬리스트이자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인 조이 플 렘퐁 (Joy Frempong)과 클라리넷 연주자 인 한스 코크 (Hans Koch) 동물계의 낯설음에서 영감을 얻은 첼로, 하프, 색소폰, 드럼을 위한 작곡가인 Fauna 와 함께 미니멀 즉흥 연주 4중주단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Vallon은 Fridl-Wald Foundation Prize, Nescafé Competition Jazz Together에서 1 위, Montreux International Jazz Piano Solo Competition에서 3 위를 수상했다. 2004 년 프로 헬베티아Pro Helvetia 가 작곡을 의뢰하고 프랑스의 트럼펫 연주자인 에릭 트루 파즈 (Erik Truffaz)와 함께 새로운 5 중주곡 인 콜린 발롱 (Colin Vallon Cinq) 을 설립했다. 2008 년 Nico Kaufmann Foudation 상, 2009 년 SUISA 재단 상을 수상했다. 2009 년 Colin Vallon 트리오가 Pro Helvetia의 최우선 순위 재즈 프로모션을 수상했으며, 2016 년 스위스 음악 상 부문 후보로 지명되었고, 2017 년에는 Prix de la Relève du Canton de Vaud의 수령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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