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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Edouard Ferlet 의 솔로 앨범 ‎– Think Bach Op.2(2017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8. 6. 19.



제 개인적 취향으로 헌정 앨범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깊은 인간성의 일면, 영혼과 영혼의 만남에 감동되는 편이라고나 할까요.

오늘의 주인공 프랑스의 재즈 피아니스트 Edouard Ferlet는 2012년에 바흐의 곡을 재즈적으로 해석한 앨범 Think Bach를 발매했죠. 2017년 두번 째로 그는 Think Bach Op.2라는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다음은 그가 바흐에게 부치는 편지 입니다. (살짝 의역된 부분도 있고 어쩌면 잘못된 부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감안해서)



Dear Johann Sebastian
요한 세바스찬에게.

For many years now, I’ve been playing and playing with your music,
following you on a path right next to yours
fingers flying madly up and down the keyboard,
breathless with the joys and rigors of your work
clenching and relaxing my muscles to express my rage and passion
지금까지 많은 세월동안 나는 당신의 음악을 연주해오고 또 연주해 왔어요.
마치 당신 바로 옆의 길을 따라 걷는 것처럼
내 손가락들은 건반 위아래를 격하게 날고 있는 것처럼 움직였죠.
당신 작품의 엄격함과 즐거움으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Playing (with) your music, page after page,
I feel as if I were sculpting an invisible world
I can feel my joints cracking, my skin bursting and my fingernails
clicking as I knock at the door to your sacred kingdom,
I’d give anything to get my whole body into your sensitive world
For the moment, my ancient wounds still grab me by the feet and hold me back
but as I go on seeking in the darkness and the luminosity of night,
I very gradually recompose myself, piece by piece.
Each of your inventions makes me more alive, more present, happier.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당신의 음악을 연주함에 따라
마치 나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조각하는 것처럼 느껴졌죠.
당신의 성스러운 왕국의 문을 노크할 때
내 몸 전체를 당신의 섬세한 세계 속으로 풍덩 빠트리며
나는 내 관절이 삐걱거리고 나의 피부가 갈라지고 나의 손가락들이 찰칵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그 순간 나의 선조의 상처들이 여전히 나의 발과 나의 등을 붙들고 있었어요.
그러나 나는 밤의 어두움과 빛 속에서 계속 찾아야만 했어요.
나는 점차 한 곡 한 곡 당신의 작품들을 내 스스로, 내 것을 만들기 위해 다시 작곡했어요.
당신의 초대(작품)들은 각 각 나를 더 활기차고, 더 생생하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죠.


One day, the piano keyboard spoke to me.
Listening to it, I drowned in its waves of sound.
Relinquishing consciousness for a moment, I thought I saw you
drinking good wine as you improvised.
어느 날 피아노의 건반이 나에게 말했어요.
들으세요. 나는 소리의 파도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죠.
나는 잠시 동안 의식적으로 손을 놓는 순간,
나는 당신이 즉흥 연주를 할 때
향기로운 와인을 마시고 있는 당신을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죠.

Since that day, I’ve known I had to be a musician every second of my life
allowing myself to be wafted away on beauty of sound
incandescence of rhythm,
subterranean melodies.
그날 이래로 나는 내 삶의 매순간 마다 음악가로서 해야만 했던 것을 알았어요.
숨어있는 멜로디들과 리듬이 불타오르는
소리의 아름다움을 멀리로 실어 날라야만 하는 나 자신을 깨달았죠.

I don’t want to lock myself up in music to protect myself from unhappiness
I want music to be the door I open wide in order to love.
나는 불행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음악에 침잠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아요.
나는 단지 사랑하기 위해 더 멀리, 더 넓게 문을 활짝 열린 음악을 원하죠.

Edouard Ferlet



                  Edouard Ferlet 의 솔로 앨범 ‎– Think Bach Op.2(2017년)



                                         Edouard Ferlet





프랑스의 재즈 피아니스트 Edouard Ferlet 은 1971 년생으로 7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고 1992년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재즈 작곡상과 버클리 재즈 공연상을 수상했다.
2000년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Jean-Philippe Viret 를 만나 6 년간 프랑스에서 3 개의 앨범 ( "Considerations", "Given"및 "The unspeakable")을 발매해 작곡의 독창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4 년 그는 솔로 피아노 앨범 "Par Tous Les Temps"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시에 재즈의 Mark Murphy , 복음의 Manda Djin , 월드뮤직의 Geoffrey Oryema , 카바레의 Lambert Wilson 등 다양한 배경의 가수와 협연하며 전 세계를 연주여행 한다.
2007 년 10 월 25 일에 발표된 앨범 The Scarf of Iris 는 비평가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으며 2012 년 9 월 25 일에 바흐 음악을 중심으로 한 앨범 Think Bach 도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 Télérama , France Musique selection, Jazz News Magazine selection 등등에서.). 2017 년 두 번째로 바흐의 음악을 연주한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늘은 그의 바흐 음악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앨범 Think Bach Op.2를 감상할까요?

2012년 발표한 그의 앨범 Think Bach처럼 오늘의 앨범도 역시 Johann Sebastian Bach의 작품을 재즈적으로 새롭게 해석해 그의 음악의 구조대로 스윙을 가미한 자유로운 즉흥 연주를 들려준다. 그의 연주는 한 편 한 편 긴장 속에서 피어나는 시적 선율을 들려주는데, 때론 불같은 정열을 때론, 순결한 처녀의 감성으로 감상자를 사정없이 끌어들인다.

세월 탓일까, 음색 면에서 전작보다 더 깊어지고 단단해졌으며 광대해진, 자신감 넘치는 터치감. 오버 더빙을 한 듯한 타악기의 중첩을 가미한 새로움 등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Edouard Ferlet 의 솔로 앨범 ‎– Think Bach Op.2(2017년)


레이블: Mélisse Music ‎– MEL666020/프랑스
발매일: 2017년 4월 28일


Tracklist
1 Oves 5:17
2 Antithèse 5:21
3 Mind In The Gap 4:46
4 Et Si 5:26
5 Es Ist 4:50
6 Les Bacchantes 7:34
7 Mécanique Organique 2:18
8 Concerto N°5 in F Minor 4:05
9 Crazy B 4:20
10 Miss Magdalena 5:58



https://youtu.be/cuIIBoe70pM?list=PLT_2bGcOunu8k0mi9ZwQDQRY_Hb4lIEpH









Edouard Ferlet 은 1971 년생으로 프랑스의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에두아르 페렛 (Edouard Ferlet)은 7 세에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파리의 에꼴 노르말 드 뮤직 ( Escle Normale de Musique)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또한 지역 음악원에서 여러 재즈 워크샵에 참여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다. 1980 년대 후반, 그는 미국 보스턴에서 재즈를 공부하고 유명한 교사인 허브 포 메로 ( Halb Pomeroy), 할 크로크 (Hal Crook ), 에드 탐시 ( Ed Tomassi) , 레이 산티 ( Ray Santisi) , 에드 베드너 (Ed Bedner) 와 함께 배웠다. 1992 년에 Berklee College of Music 에서 "Jazz Composition"을 수상했으며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인 Berklee Jazz Performance Award 상을 수상했다.

직업

2000년에 그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Jean-Philippe Viret 를 만났다. 그는 6 년간 프랑스에서 제작된 3 개의 앨범 ( "Considerations", "Given"및 "The unspeakable")뿐만 아니라 DVD 및 일본에서만 배포되는 CD에서 활약했다. 이 트리오는 Jean-Philippe Viret와 Edouard Ferlet의 음악과 작곡의 독창성 덕분에 매우 인기가 있다. 몇 년 후, 스케치 레이블의 주력인 이 트리오는 Djangodor , Victoires de la musique 에서 선정되었으며 미디어 ( Télérama , Express, TSF ...)에서 우수한 반향을 받았다. 2004 년 에두아르 페레 (Edouard Ferlet)는 솔로 피아노 "Par Tous Les Temps"에서 첫 번째 앨범을 발표 했다. 이 앨범은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언론의 반응은 만장일치로 Académie Charles-Cros 는 Coup de cœur에게 수여했다.

동시에 재즈의 Mark Murphy , 복음의 Manda Djin , 월드뮤직의 Geoffrey Oryema , 카바레의 Lambert Wilson 등 다양한 배경의 가수와 함께했다. 줄리아 미제 네스 (Julia Migenes) 의 신뢰 덕분에 그는 중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 그리고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홀인 파리의 Théâtre du Châtelet 처럼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의 쇼 "Alter Ego"의 음악 방향과 음악 준비를 이끌고 있다. 그는 항상 가수의 봉사에서뿐만 아니라 그의 독창성과 기악 간간의 예술적 참여를 통해 반주에서의 분별력으로 유명하다.  2006 년 말에 그는 Benjamin Gratton 자신의 레이블인 Mélisse Productions 를 만들었다.  2007 년 10 월 25 일에 발표된 아이리스의 스카프The Scarf of Iris 는 비평가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2012 년 9 월 25 일에 바흐 음악을 중심으로 한 앨범 Think Bach 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 Télérama , France Musique selection, Jazz News Magazine selection ...). 2017 년 두 번째로 바흐를 주제로한 앨범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