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주문을 받는 철칙중의 하나는
전날 3시까지...
어제는 5시가 넘어서 갑작스런 12인분의 도시락 주문을 받았다.
또 새벽별 보기 운동을 해야하는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데...
퇴근 무렵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고
알람을 5시에 맞춰놓고 뒤척이다 잠이 들었는데...
전날 맞춰어논 3시 30분의 취소되지 않은 알람님 덕분에 그만 출근 시간이 4시가 돼 버렸다.
오늘의 특별 메뉴는 마파두부,
튀기지 않고 끓는 물에 대쳐 담백함을 느끼도록 했고
쌈밥엔 갈치속젖을, 김치말이속엔 햄이나 연어구이를 밥과 함께 넣었다.
연어와 김치의 맛이 어우려져 새로운 맛의 세계에 도전한 것이 내 나름의 성공!
오늘의 샐러드는 토마토와, 양파, 마늘에 케첩,올리브유와 발사믹소스를 넣은
멕시칸 스*^*타일!!!
나쵸에 얹혀 까나페처럼 먹으면 왔따인데 그렇게들 드셨을 라나?
일케 준비해서
사진으로 마무리하고 된장국과 함께 배달 했지유...
드시고 난 다음에 그릇을 수거해 남아있는 음식물을 확인하면
다음 도시락메뉴에 참고가 되는데...
오늘은 낯선 토마토 샐러드가 좀 매웠었나?
담엔 또띠아를 살짝 구워 함께 넣어볼까?
아니면 청량고추의 분량을 줄여볼까?
그래도 맛있게 잡수어준 나의 고마운 고객님들...
감사할 따름이다...
내일 새벽엔 21인분의 소풍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다시 새벽별보기 운동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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