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메뉴판에 있는 음식이외의 요리를 할때는 더 신이 납니다.
새로운 도전의식도 생기고 이것 저것 궁리도 해보는 재미는 새로운 요리의 탄생을 기대하는 설레임을 동반합니다.
오늘은 친구가 생일이라고 해서 몇몇을 초대했다 하여 새로운 음식들을 도전해보았습니다.
친구들이라 늘상 우리가게 음식에 식상했을지도 모르니 ...
김밥과 유부초밥을 만들었습니다. 김밥속엔 날치알과 아보카도를 넣은 특별한 김밥입니다.
연어구이를 해서 깻잎베이스로 까나페를 만들었습니다.
갖은 야채를 살짝 볶고 양장피를 양념해서 양장피 잡채를 만들고...
보쌈도 만들고...
요리를 하는 가장 큰 즐거움은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 것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룰은 지켜야겠지만 나름 독창적 방법을 생각해 내고 또 그것이 적중해
생각보다 맛있을 때의 기쁨이란...
생각해보면 요리만큼 창조적인 작업도 없는 듯 합니다.
모두 비슷비슷한 레시피로 시작하지만
그 레시피를 기본으로 변형이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 요리인 듯 합니다.
이 즐거움을 오래도록 누려보고 싶습니다.
오늘 시끌벌쩍 피곤했던 하루였지만 이제 발걸음도 가볍고 지갑은 두둑히...
집으로 돌아갑니다.
내일 아침 또 도시락 11인분을 준배해야하므로 일찍 자고 새벽같이 또 하루를 시작하려합니다.
농당삼아 지인이 몇 마디를 던지고 갑니다.
"야, 그러다 도시락 부자 되겠다."
일하는 즐거움, 고마움 그렇게 사는 하루하루가 마냥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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