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요.
모처럼 만에 아침바다를 보러갔었죠.
사실은 남아도는 커피 드립퍼를 팔러갔는데요,
이제 막 떠오르는 햇살에 비친 아침바다에 눈도 멀고 가슴도 멀었다는 것 아니것소.
"이곳은요, 입때가 가장 예뻐요."
으쓱거리는 주인장의 말에 고만 열이 좀 뻗치기도 했지요.
매일 만나는 그녀의 아침 바다에 뭐 일종의 질투랄까? ㅋㅋㅋ
나이탓인지, 글쎄 똑딱이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컴에 놓고 간 까닭에 눈이 내리는 아침바다를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내 곧 포지게 담아 그대들에게 선물 할 것이니 쬐께만 기둘리시요잉.
이곳은 금강하구언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쬐깐 찾집, '벨리하우스' 에서 바라다보이는 군산 앞바다랑께요...
지는요, 섬진강에 내리는 석양과 노을을 언젠가 꼭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구먼요...
내내 모다들 맘도 몸도 쾌청하시길...
출처 : 지리산학교
글쓴이 : 산책(김미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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