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크리토스(Demokritos) : 원자론(原子論)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 데모크리토스(Demokritos) : 원자론(原子論)
- 데모크리토스 BC 460-360: 압데라 출생(소크라테스 BC 469-399와 동시대)
- 원자론은 레우키포스에 의해 창시되고, 데모크리토스에 의해 발전 및 완성되었으나 레우키 포스의 생애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 전소크라테스 철학자 가운데 마지막 큰 인물로서 소크라테스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철학 사상은 물질주의에 바탕을 둔 이른바 원자론을 먼저 손꼽을 수 있으며, 윤리학, 인식론 등은 데모크리토스의 원자 개념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고대 원자론'을 완성하였다. 즉, 이 세계의 모든 것이 많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는 이 원자와 텅 빈 공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원자가 합쳐지기 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면서 자연의 모든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였다. 이 같은 입장에서 사 물의 발달과 문화의 발달 등을 설명하였다. 이 원자론을 중심으로 하는 그의 학설은 고대 그리스에 있어서 초기 유물론의 완성인 동시에, 후기 에피쿠로스 및 근세 물리학의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① 과학적 사고 – 추론적, 인과적 사고.
② ‘웃는 철학자’ - 마지막에 웃는 자(2,300년 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기독교 등 주류 사상에 의해 배척됨, 갈릴레오, 보 일, 로크 등 과학혁명 이후 재조명됨.)
③ 소크라테스 이전 자연철학자들 중 다방면의 가장 많은 저술을 남김 (220 여개의 단편만 전승)
④ 원자와 진공: 파르메니데스적 일자존재를 ‘원자’가 계승하고, 현상을 구제하기 위한 장치로서 ‘있지 않는 것’으로서 ‘진 공’을 상정.
- 차 있는 원자와 비어 있는 진공: 그가 ‘있지 않은 것’을 ‘빈 것’으로 놓았다는 것은 반대로 ‘있는 것’은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데모크리토스에게 근원에는 ‘꽉 찬 것’(pleres)과 ‘빈 것’(kenon)이 있고, 이 둘 이 각각 ‘있는 것’과 ‘있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 분할불가능: 꽉 차 있다는 것은 비어 있지 않다는 것으로, 데모크리토스는 원자(atom)를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것으로 본다. tom이 나눈다는 뜻이고, a-는 부정이다. 나눌 수 없는 것 = 아톰. [제논의 운동 역설에 대한 해결책] - 연장성: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이 ‘있는 것’이라면 ‘있는 것’은 “연 장”(extension)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 원자들 차이: 원자들은 질적으로 똑같다. 다만 서로 간에는 ‘모양’과 ‘크기’에서만 차이가 난다. (모양과 크기 이외에 ‘무게’의 차이를 인정한 사 람은,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아마도 헬레니즘 시기 원자론자 에피쿠로스였을 것이다.) - 양 적인 세계관과 과학의 발전: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물체의 크기, 모양을 재기만 하 면 된다. (기하학, 역학 등) 즉 세계는 기하학, 역학 등 물리적 지식으로 환원되어 파악될 수 있다는 서양의 합리적 세계관이 나오게 된다.[질적으로 무수히 다양한 현상 세계를 양적 장치로 환원한다.
- 엠페도클레스나 아낙사고라스는 엘레아학파의 주장에 입각해서 ‘있지 않은 것’의 존재를 여 전히 받아들이지 않지만, 데모크리토스는 ‘있지 않은 것’을 ‘빈 공간’으로 놓고, 이것을 여럿 과 운동의 가능한 조건으로 적극 받아들인다. - 원자론자들은 엘레아학파의 일원론에 대항 하여 ‘변화’와 ‘여럿’을 특징으로 하는 현상세계를 구제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 이를 가 능케 하는 것이 바로 ‘있지 않은 것’으로서의 ‘진공’ 개념이다.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있 지 않은 것’도 ‘있는 것’ 만큼이나 존재한다. “있는 것만 있고, 없는 것은 없다”가 파르메니 데스의 주장이라면, 데모크리토스는 “있는 것도 존재하고 없는 것도 존재한다”고 주장한 셈 이다. - ‘있지 않은 것’ 즉 ‘빈 공간’이 ‘있으니까’ 있는 것들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며(운 동), ‘있지 않은 것’이 ‘있으니까’ 있는 것을 나누어 여러 개의 있는 것들이 가능해진다(여
럿). => ‘있지 않은 것’이 존재해야 “운동”도 “여럿”도 가능해진다. - 단편 156에 따르면, ‘ 있지 않은 것’이 ‘있는 것’보다 존재의 측면에서 덜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봄으로써, 엘레아 학파와 확연히 선을 그어 놓고 있다.
- 엠페도클레스의 현상과 본질의 불일치가 데모크리토스에게도 이어진다.
데모크리토스는 이를 거시 세계, 미시 세계로 구분하였는데, 실재 감각되는 거시 세계(현상 세계)의 무수히 많은 다양성들은 미시세계의 ‘원자’와 ‘진공’으로 모두 환원된다. - 내재적 성질과 외재적 성질: 특징 자체를 두 가지로 나누는데, “모양, 만나는 방식, 방향”은 원자 자체가 내적으로 갖는 특징이고 “색, 맛, 냄새”와 같은 성질들은 원자의 결합이 인식 주관 에 드러나는 특징이라고 보았다. 원자 자체는 색도 맛도 냄새도 없다. 이것들이 결합하면서 ‘푸른색’으로 보이고 ‘단 맛’이 나며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질적 차이를 양적 차이로 환원해서 이해함) => 근대 보일과 존 로크의 primary & secondary qualities 구분 및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