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ace Silver의 스튜디오 앨범 - Blowin' the Blues Away(1959년)
The Preacher, Señor Blues, Song for My Father, Sister Sadie, Nica's Dream, Filthy McNasty와 같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명곡들을 작곡한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작곡가, 편곡가인 Horace Silver(1928년 9월 2일 - 2014년 6월 18)는 1950~60년대 비밥을 확대시킨, 즉 비밥의 고유한 리듬에 리듬 앤 블루스, 가스펠, 라틴 음악 요소들을 첨가한 하드 밥 개척에 중심에 있었던 뮤지션이며 그의 블루스 계열의 연주는 많은 피아니스트와 재즈 오르간 연주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하죠.
오늘은 그의 1959년 발매앨범 Blowin' the Blues Away를 감상하겠는데요.
Horace Silver가 Blue Mitchell, Junior Cook, Gene Taylor, Louis Hayes와 세션을 이루어 녹음한 앨범으로 올뮤직의 Steve Huey는 별 4개 반을 수여하며 "이 앨범은 호레이스 실버의 블루 노트 클래식 중 하나이며, 실버의 가장 멋진 앨범들 중의 하나이다. 이 앨범의 연주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언제나 들어도 유쾌하면서도 소울풀에, 펑키한 리듬,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실버의 연주를 엘피로 감상 할 수 있다니, 꿈 만 같네요.
주중엔 새벽 2시에 퇴근해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주말이라고 9시에 퇴근했답니다. 어찌나 좋은지요? 선물 덕분이기도 하고, 또 여유 있는 시간 덕분이기도 하고, 비록 몇 시간의 자유지만 기분 만땅, 제 좋아하는 코노 수르 레세르바 까르미네르(가격대비, 구웃) 3 잔쯤 마신 것 같습니다. ㅋㅋ 알딸딸한 기분에 어쩌면 Señor Blues, Song for My Father를 연이어 들으며 육중한 몸을 흔들흔들 할지도. 뭐 있습니까, 인생에?
Horace Silver의 스튜디오 앨범 - Blowin' the Blues Away(1959년)
레이블: Blue Note BST 84017
녹음일: 1959년 8월 29일, 30일 9월 13일
발매일: 1959년 11월 초
길이: 42:54
스타일: Hard Bop/Soul Jazz
프로듀서: Alfred Lion
Track listing(언급한 것 이외에는 모두 Horace Silver의 작곡)
1."Blowin' the Blues Away" - 4:44
2."The St. Vitus Dance" - 4:09
3."Break City" - 4:57
4."Peace" - 6:02
5."Sister Sadie" - 6:19
6."The Baghdad Blues" - 4:52
7."Melancholy Mood" - 7:10
8."How Did It Happen" (Don Newey) - 4:41 Bonus track on CD
Recorded August 29 (tracks 1, 6), August 30 (#3, 4, 5, 8) & September 13 (#2, 7), 1959.
Personnel
Horace Silver - piano
Blue Mitchell - trumpet (tracks 1, 3-6 & 8)
Junior Cook - tenor saxophone (tracks 1, 3-6 & 8)
Gene Taylor - bass
Louis Hayes - drums
https://youtu.be/NmeouDQvBhQ?list=PL44C0D7D9ADBC4F97
Horace Ward Martin Tavares Silver 1928년 9월 2일부터 2014년 6월 18일까지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작곡가 및 편곡가로서, 특히 하드 밥 스타일에서 1950 년대의 개척을 도왔다.
코네티컷에 있는 학교에서 테너 색소폰과 피아노를 연주한 실버는 1950년 스탠 겟츠 (Stan Getz)가 트리오를 모집할 때 피아노를 연주하지 않고 있었다. 실버는 곧 뉴욕시로 이사했으며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950년대 중반의 잦은 사이드맨 녹음은 한층 더 도움이 되었지만 Art Blakey 가 공동 주최한 재즈 메신저 (Jazz Messengers) 와의 그의 작업으로 그의 작곡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Horace Silver와 Jazz Messengers 앨범에는 Silver의 첫 번째 히트곡인 " The Preacher "가 수록되어 있다. 1956년 Blakey를 떠난 실버는 테너 색소폰, 트럼펫, 피아노, 베이스 및 드럼의 표준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된 자신의 5 중주를 구성했다. Blue Note Records의 대중 공연 및 빈번한 녹음으로 인원이 변경 되어도 Silver의 인기가 높아졌다. 그의 가장 성공적인 앨범은 1963년과 1964년에 5 중주곡을 두 번 반복하여 만든 Song For My Father 이었다.
그는 밴드 리더이며 1950~60년대 '하드밥' 양식의 전형적인 연주자였다. 비밥을 확대시킨 그의 하드밥 양식은 리듬 앤드 블루스, 가스펠, 라틴 음악 요소들이 첨가된 것이다.
비밥이 〈I Got Rhythm〉·〈인디아나 Indiana〉·〈사랑이라는 건 무엇일까? What is This Thing Called Love?〉와 같은 몇몇 유명한 노래의 화음 진행에 맞춰 느슨한 즉흥 연주로 음악을 진행시키는데 비해, 하드밥은 곡마다 고유한 화음진행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실버는 1950년 중반 스탠 게츠, 마일스 데이비스, 아트 블래키 등의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녹음했으며 그들과 함께 1950년대의 가장 전형적인 하드밥 그룹인 '재즈 메신저'를 결성했다. 이어 자신이 리더가 되어 일련의 뛰어난 5중주를 결성했다. 곡의 시작과 끝에만 앙상블을 출현시키고 중간에는 즉흥 연주에 의한 솔로를 두는 양식 대신, 실버는 솔로의 중간이나 솔로와 솔로 사이에도 앙상블을 출현시키는 양식을 구사했다. 더 나아가 기존의 '캄핑'(즉흥 연주하는 솔로 연주자의 지시에 유연하게 반응하여 화음을 산발적으로 반주하는 방식으로, 흔히 당김음으로 처리함) 대신 반복되는 반주형을 사용하여 자신의 음악을 편곡했으며 아울러 베이스 선율도 자신의 왼손 피아노 음형에 맞춰 썼다.
5중주에서 색소폰과 트럼펫의 화성에 4도와 5도를 많이 사용하여, 대다수 비밥 5중주보다 훨씬 풍부한 음향을 만들 수 있었다. 그의 피아노 솔로는 예외적이라고 할 만큼 명료하고 선율적이다. 그는 표준적인 관습을 따르지 않았는데 버드 파월에게 일차적인 영향을 미쳤던, 8분음표에 의한 길고 복잡한 즉흥 방식의 선율선이 그의 전형적인 면모이다.
실버가 결성한 5중주 가운데 가장 유명하며 오래 지속된 것은 1958~64년에 활동한 5중주로 트럼펫에 블루 미첼, 테너 색소폰에 쥬니어 쿡이 참여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색소폰 연주자 조 핸더슨, 마이클 브레커, 트럼펫 연주자 아트 파머·랜디 브레커, 드럼 로이 브룩스, 알 포스터를 비롯한 뛰어난 음악가들을 참가시켰다.
가장 유명한 곡으로는 〈목사 The Preacher〉·〈세뇨르 블루스 Señor Blues〉·〈아버지를 위한 노래 Song for My Father〉·〈누이 새디 Sister Sadie〉·〈나이카의 꿈 Nica's Dream〉·〈더러운 맥내스티 Filthy McNasty〉를 들 수 있다. 그의 블루스 계열의 연주는 많은 피아니스트와 재즈 오르간 연주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