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Aldo Romano의 앨범 – Non Dimenticar (1993년)
thetraveleroftheuniverse
2018. 4. 8. 15:43
Aldo Romano의 앨범 – Non Dimenticar (1993년)
알도 로마노
오늘은 이태리 태생의 재즈 드러머 Aldo Romano가 자신의 모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탈리아의 명곡들, "Caruso", "O Sole Mio", "Volare", "Estate" 등을 재즈적으로 해석해 이탈리아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한 1993년 발매앨범 Non Dimenticar를 감상해볼까요?
재즈 드러머 알도 로마노Aldo Romano (1941년 1월 16일 이탈리아 Belluno 출생)는 이탈리아 태생이지만 어린시절 프랑스로 이주했다고 하죠. 하지만 그의 음악적 영감의 뿌리는 모국 이탈리아라고 합니다.
그는1950년대에 파리에서 기타와 드럼을 전문적으로 연주하기 시작했고 1963년 Don Cherry 와 협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Steve Lacy 와Dexter Gordon 과 함께 연주여행을 했답니다.
오늘의 앨범에서 로마노는 이탈리아 뮤지션들과 5중주 세션을 이루어 연주한 앨범이네요. 특히 프레수의 혼의 음색은 깃털처럼 우주를 부유할 것 같죠. 아마도 한없이 감성을 자극하는 혼의 음색은, 마치 외롭고 설운 깃털이 무심을 가장해 바람을 타고 서서히 서서히 부유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키 큰 칸나 꽃 사이에서 나는 흐늑흐늑 울었다. 바람을 타고 잿빛 깃털 하나가 일렁얄랑 떠다녔다. 깃털을 눈으로 쫓다보니 눈이 부셨다. 쓰라린 눈이 저절로 감겼다. 한숨이 새어 나왔다. 터져 나온 한숨도 깃털마냥 햇빛 속으로 둥둥 떠다녔다. 무거움을 버리고 나도 깃털처럼 날고 싶었다. 가볍게, 가볍게…… 우는 데도 생각이란 것이 따라왔다. 칸나 꽃술에 앉은 벌들이 윙윙거렸다. 샐비어 꽃 위로 짝을 이룬 나비가 팔랑거렸다."
제가 쓴 소설의 도입부인데요. 프레수의 혼의 소리를 들으면 늘 이 분위기가 생각나 눈물이 저절로 스며 나온답니다. 가볍게, 가볍게 깃털처럼 부유하고 싶었던 나, 이게 고작 8살 경의 저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마치 세상을 다 산 것처럼, 아이가 얼마나 외롭고 슬펐으면 우주를 그렇게 깃털처럼 날고 싶었을까? 소풍 마감 날을 지척에 둔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지 않았답니다. 재즈를 들으며 치유하지 못한 아픔을 치유한다면 웃으시겠지요? 그렇지요. 재즈는 어쩌면 말입니다. 저를 어른의 세계로 인도하는 가이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재즈라는 음악이 듣는 이에 따라 이처럼 다양한 색깔을 가진다니!
오늘 아침 이 앨범을 들으며 나 자신에게 마데카솔 연고를 뿌리듯 "호호"했지요.
Aldo Romano의 앨범 – Non Dimenticar (1993년)
레이블: MLP (2) – 518 264-2, PolyGram – 518 264-2
발매일: 1973년
스타일: Contemporary Jazz
Tracklist
1 Caruso
2 T'Ho Voluto Bene
3 Estate
4 Resta Cu' Mme
5 Torna A Surriento
6 O Sole Mio
7 Varca Lucente
8 Gelsomina
9 Malafemmena
10 Volare (Nel Blu, Dipinto Di Blu)
Credits
Bass – Furio Di Castri
Drums – Aldo Romano
Piano – Franco D'Andrea
Synthesizer – Bernard Arcadio
Trumpet, Flugelhorn – Paolo Fresu
https://youtu.be/jxFBodPz8AQ?list=PL3dUAFkY2LSZXd930CU7pUHTT3TTJ7SDy
오늘은 이태리 태생의 재즈 드러머 Aldo Romano가 자신의 모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탈리아의 명곡들, "Caruso", "O Sole Mio", "Volare", "Estate" 등을 재즈적으로 해석해 이탈리아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한 1993년 발매앨범 Non Dimenticar를 감상해볼까요?
재즈 드러머 알도 로마노Aldo Romano (1941년 1월 16일 이탈리아 Belluno 출생)는 이탈리아 태생이지만 어린시절 프랑스로 이주했다고 하죠. 하지만 그의 음악적 영감의 뿌리는 모국 이탈리아라고 합니다.
그는1950년대에 파리에서 기타와 드럼을 전문적으로 연주하기 시작했고 1963년 Don Cherry 와 협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Steve Lacy 와Dexter Gordon 과 함께 연주여행을 했답니다.
오늘의 앨범에서 로마노는 이탈리아 뮤지션들과 5중주 세션을 이루어 연주한 앨범이네요. 특히 프레수의 혼의 음색은 깃털처럼 우주를 부유할 것 같죠. 아마도 한없이 감성을 자극하는 혼의 음색은, 마치 외롭고 설운 깃털이 무심을 가장해 바람을 타고 서서히 서서히 부유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키 큰 칸나 꽃 사이에서 나는 흐늑흐늑 울었다. 바람을 타고 잿빛 깃털 하나가 일렁얄랑 떠다녔다. 깃털을 눈으로 쫓다보니 눈이 부셨다. 쓰라린 눈이 저절로 감겼다. 한숨이 새어 나왔다. 터져 나온 한숨도 깃털마냥 햇빛 속으로 둥둥 떠다녔다. 무거움을 버리고 나도 깃털처럼 날고 싶었다. 가볍게, 가볍게…… 우는 데도 생각이란 것이 따라왔다. 칸나 꽃술에 앉은 벌들이 윙윙거렸다. 샐비어 꽃 위로 짝을 이룬 나비가 팔랑거렸다."
제가 쓴 소설의 도입부인데요. 프레수의 혼의 소리를 들으면 늘 이 분위기가 생각나 눈물이 저절로 스며 나온답니다. 가볍게, 가볍게 깃털처럼 부유하고 싶었던 나, 이게 고작 8살 경의 저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마치 세상을 다 산 것처럼, 아이가 얼마나 외롭고 슬펐으면 우주를 그렇게 깃털처럼 날고 싶었을까? 소풍 마감 날을 지척에 둔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지 않았답니다. 재즈를 들으며 치유하지 못한 아픔을 치유한다면 웃으시겠지요? 그렇지요. 재즈는 어쩌면 말입니다. 저를 어른의 세계로 인도하는 가이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재즈라는 음악이 듣는 이에 따라 이처럼 다양한 색깔을 가진다니!
오늘 아침 이 앨범을 들으며 나 자신에게 마데카솔 연고를 뿌리듯 "호호"했지요.
Aldo Romano의 앨범 – Non Dimenticar (1993년)
레이블: MLP (2) – 518 264-2, PolyGram – 518 264-2
발매일: 1973년
스타일: Contemporary Jazz
Tracklist
1 Caruso
2 T'Ho Voluto Bene
3 Estate
4 Resta Cu' Mme
5 Torna A Surriento
6 O Sole Mio
7 Varca Lucente
8 Gelsomina
9 Malafemmena
10 Volare (Nel Blu, Dipinto Di Blu)
Credits
Bass – Furio Di Castri
Drums – Aldo Romano
Piano – Franco D'Andrea
Synthesizer – Bernard Arcadio
Trumpet, Flugelhorn – Paolo Fresu
https://youtu.be/jxFBodPz8AQ?list=PL3dUAFkY2LSZXd930CU7pUHTT3TTJ7SDy
Aldo Romano (1941년 1월 16일 이탈리아 Belluno 출생)은 이탈리아 재즈 드러머이다. 그는 1971년에 록 그룹을 시작했다.
전기
Romano는 어린 시절 프랑스로 이주해 1950년대에 파리에서 기타와 드럼을 전문적으로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경력은 그가 1963년 Don Cherry 와 협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Steve Lacy 와도 함께 연주했으며 여러 음악가들 사이에서도Dexter Gordon 과 함께 연주여행했다. 1970년대에 그는 퓨전 재즈의 형식의 영향을 받은 록음악으로 방향을 틀었고 1978년 그의 리더로서 첫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1980년대에는 그의 초기 스타일로 돌아온 몇 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비록 그의 일생 대부분 프랑스에서 살았지만 그의 고국 이탈리아의 영향 아래 있었고 이탈리안 재즈 음악가들과의 협연을 많이 가졌다. 로마노는 또한 프랑스 태생의 이탈리안 피아니스트 Michel Petrucciani와의 경력을 시작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2004년에 그는 Jazzpar Prize을 수상했다.